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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충청 도로공사, 사회적 가치 실현.. 휴게소 내 사회적기업 입점
경제적가치 연간 20억 달해.. 청년층 일자리로 적극 활용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ex-cafe 1호점을 방문한 모습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ex-cafe 1호점을 방문한 모습
언양(서울) 휴게소에 입점한 사회적 기업 경주제과 전경.
언양(서울) 휴게소에 입점한 사회적 기업 경주제과 전경.
고속도로 휴게소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장으로 거듭났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사회적 기업을 대거 입점시키면서 고용 창출과 판로 확대라는 직접적 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사회적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사회적 기업 매장 운영

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를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 허브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사회적 기업의 휴게소 입점을 통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 휴게소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동시에 사회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이란 이윤 추구보다 공공서비스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목적을 우선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지난 8월 도로공사가 직영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양평방향)에 고속도로 사회적 기업 1호점 '경주제과'가 개장했고 이후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지원제도 개선 등 사회적 기업의 성공적 운영 방안을 마련한 후 전국적으로 확대하게 됐다. 현재 교통량이 많은 경부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등 주요 노선의 거점 휴게소에 입점해 매장을 운영 중이다.

도로공사는 휴게소에 입점할 사회적 기업에 대한 임대료를 일반매장보다 훨씬 저렴하게 받고, 자체 브랜드 이미지(BI)를 제작하여 홍보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취업 취약계층에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한다. 제조생산, 판매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될 이들은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운영수익의 혜택을 제공받고 최저임금보다 20% 높은 월급을 지급받는다.

■휴게소 통해 청년 일자리 지원

사회적 기업 입점과 함께 청년층 일자리 지원에도 고속도로 휴게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6월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2000원대로 낮춘 ex-cafe 운영을 시작했다. 최고급 원두와 드립추출 방식으로 품질은 프랜차이즈 커피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로공사는 ex-cafe를 청년 일자리 정책과 연계해 확대했다. 취업이 가장 절실한 저소득층,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등 취업취약계층 청년들에게 운영을 맡기고 설비·교육 등 영업준비를 위한 지원도 강화하는 방식이다. 지난 9~10월 경부고속도로 죽전(서울방향)휴게소 등 수도권과 충청지역 7개 휴게소에 시범사업 추가 개장을 완료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매장별로 2~3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갖게 되고 공사와 휴게소 운영업체는 매장(공간)제공, 인테리어 및 시설 개선, 매장운영관련 교육, 품질관리 등을 지원한다. 도로공사는 시범사업 추진 결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중장기 혁신 로드맵으로 사업 확대

고속도로 휴게소에 사회적 매장을 입점시키는 것은 국토부의 '2022 고속도로 휴게소 중장기 혁신 로드맵'의 일환이기도 하다. 로드맵에 따르면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사회적 기업이 고용을 창출하고 판로를 확대해 자립할 수 있도록 휴게소에 입점한 사회적 기업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휴게소 입점을 통해 창출되는 사회적 경제가치는 연간 약 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에 참여한 취약계층 44명에게 연간 10억5000만원의 급여가 지급되고, 사회적 기업은 도공의 임대료 감면 및 운영수익으로 9억5000만원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기업은 이 수익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 종사원 복지증진, 지역사회 기부와 같은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향후 국토부와 함께 사회적 기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고객 선호도 조사, 입점업체 의견 청취 등 사후관리도 계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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