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대전 철도공단 본사에서 제4회 양성평등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
공단은 여성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양성평등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지금까지 이 위원회에서 가정의 날 준수를 위한 PC-OFF제, 가족을 초청해 영화나 야구경기를 관람하는 '문화의 날', '스포츠 데이'를 시행했으며 난임 휴직을 사규에 반영하도록 규정 개정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지금까지 논의되었던 안건들의 추진 현황과 실적을 점검, 조직 내에 실질적인 성 평등이 자리 잡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논의했고 일·가정 양립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가칭)KR 근무혁신 7대 제안(안)'을 구상했다. (가칭)KR 근무혁신 7대 제안은 불필요한 야근 줄이기, 퇴근 후 카톡 업무지시 지양, 회의는 똑똑하고 임팩트 있게, 회식은 9시까지 1차만, 서로 간 배려하기, 눈치보지 않는 연가&유연근무 사용, 업무점검시간 갖기 등 일과 가정의 균형을 실현하고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는 7가지 근무혁신 방안이다.
직원들을 대표해 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공단의 여성 직원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는 만큼, 여성 직원들도 당당한 '철도인'으로서 일과 가정, 그리고 일과 개인의 행복 모두 놓치지 않을 것을 다 함께 다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외모, 학력, 연령, 출신지역, 가족관계, 신체조건 등을 배제하고, 취업 준비생들에게 공정한 응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 관리자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는데 앞장서고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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