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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거래는 줄었지만 개업 공인중개사 등 관련 종사자는 늘면서 지난해 전국 중개업자 1명당 연평균 주택매매 중개거래량이 최근 5년 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개업 부동산 중개업자 1명 당 연평균 주택매매거래 건수 추이(자료=국토교통부, 한국감정원). /직방 제공
전국 개업 부동산 중개업자 1명 당 연평균 주택매매거래 건수 추이(자료=국토교통부, 한국감정원). /직방 제공

21일 부동산 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공인중개사와 중개인, 중개법인을 합친 개업 부동산 중개업자 1명당 연평균 주택매매 중개건수는 9.3건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8.9건)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전국적으로 주택매매 거래가 늘면 중개업자 1명당 연평균 거래량도 증가하기 마련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2012년 중개업자 1명당 거래건수는 8.9건에 그쳤지만, 이후 경기가 살아나면서 2015년 13.1건으로 늘었다. 이해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119만3691건에 달했다. 그러다 2016년부터 거래가 줄면서 중개업자 1명당 거래건수 역시 함께 줄었다. 지난해엔 100만건 이하로 떨어졌다.

개업 부동산 중개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2017년 전국 개업 부동산 중개업자는 10만2100명으로, 2016년(9만6257명)에 비해 6.1% 증가했다. 전국 중개업자 수는 2007년 8만명을 넘어선 이후 7년 간 크게 늘지 못하다가 지난해 2분기 10만명을 넘어섰다. 이중 절반이 넘는 5만6222명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 있다.

지역별로 2015년에 비해 주택매매 중개거래가 가장 줄어든 지역은 제주도였다. 2015년 13건에서 지난해 6건으로 54% 감소했다. 울산도 15.5건에서 7.6건으로 50.7% 감소했다. 경남(-43.4%), 경북(-42.2%), 부산(-41.6%) 역시 중개거래량이 저조했다. 반면 세종시는 2015년 3.6건에서 2017년 5.1건으로 중개거래가 더 늘었다.

지난해 기준 중개업자 1명당 연평균 주택매매 중개거래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17.1건)이었다. 강원(14.1건)과 인천(12.3건), 부산(10.6건), 전북(10.5건), 충북(10.5건), 대전(10건), 광주(10건)도 중개업자 1명이 한 해 평균 10건씩 집 매매 중개를 했다.

직방 관계자는 “2014년 이후 주택매매 거래량이 늘면서 공인중개사도 급격히 증가해 중개환경이 더 치열해졌다”면서 “지금도 여러 겹의 규제가 시행돼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어 중개환경이 더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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