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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주택시장에서 찬밥신세를 받던 중대형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올 들어 매매가 상승률에서도 중소형 주택을 넘어서는가 하면 청약시장에서도 경쟁률이 중소형을 넘어서는 단지들이 크게 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중대형 주택의 인기는 그동안 건설사들이 중소형 주택 위주로 공급하면서 희소성이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청약시장에서는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이 높은 중대형으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때문이다.

■공시가격 상승률 중대형이 높고, 청약경쟁률도 중소형 앞서
이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2018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85㎡초과 주택의 집값 상승률이 6%를 훨씬 웃돌아 중소형 주택의 상승률(4~5%)를 크게 웃돌았다. 전용면적 135㎡ 초과~165㎡ 이하와 85㎡ 초과~102㎡ 이하는 상승률이 각각 6.71%, 6.54%에 달해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주택의 상승률 4.54%를 압도했다.

청약시장에서도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하남시에서 선보인 하남 포웰시티는 청약경쟁률이 평균 26.2대1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특히 중대형인 전용면적 90㎡은 92.7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용면적 84㎡의 45.2대1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였다. 또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 4월 전북 전주에서 선보인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에서도 전용면적 101㎡이 230.7대1을 기록한 반면 전용면적 84㎡는 56대1로 평균경쟁률에 못미쳤다.

이는 정부가 8·2부동산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지역에서 가점제 비중을 높이면서 상대적으로 가점이 높지 않은 사람들이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중대형으로 몰린 탓도 크다.

■상반기 중 분양되는 중대형 아파트 단지 관심 가질만
이에따라 조만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주요 지방에서 분양되는 중대형 아파트를 갖춘 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서울에서는 효성과 진흥기업이 공동으로 서대문구 홍제3동 일대를 재개발하는 '홍제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39~114㎡ 1116가구 규모로 이 중 4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 김포에서는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오는 6월 중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111㎡ 225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99~125㎡가 475가구에 달한다. 김포도시철도 개통, 복합개발사업 등 개발호재가 많은 곳이다.

유승종합건설은 강원 강릉시 유천공공택지개발지구에서 18일부터 강릉 유천 유승한내들 더퍼스트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 84㎡, 96㎡, 109㎡ 등 총 788가구 규모로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단지다. 강릉의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는 곳에서 공급되는 만큼 중대형을 늘렸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5월 중 '힐스테이트 범어'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74~118㎡ 414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9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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