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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강원 10월 입주 예정 아파트 분양권 시세 양극화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하면서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투자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내달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 분양권 시세도 지역별로 온도차가 크다.

서울과 수도권 신축 아파트 분양권은 최초 분양가보다 수억원의 웃돈이 붙었으나 지방은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브랜드 아파트 시세도 분양가에 미치지 못하는 이른바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단지가 속출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입주 예정인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녹번'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달 8억990만원에 팔려 최초 분양가(5억3990만원) 대비 3억원의 웃돈이 붙었고, 최근 시세는 10억원까지 치솟았다.

이 단지는 은평구 녹번동 1-1주택 재개발 구역에 조성된 952가구 규모 단지로 서울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가깝다. 2015년 분양 당시 역세권 브랜드 단지로 주목받았다.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3차(1236가구) 전용 84㎡도 지난 3월 최초 분양가(5억1700만원)보다 1억2000만원 오른 6억4250만원에 분양권이 팔렸고 최근 시세는 7억원 수준이다.

수도권에서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 판교와 동탄에서 분양된 아파트도 최초 분양가보다 수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광교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 8월 분양가(5억8460만원)보다 3억원 넘게 오른 8억9757만원에 분양권이 매매됐다.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8.0 같은 평형도 지난 6월 분양가 대비 1억6000만원 오른 5억8830만원에 분양권이 팔렸다.

반면 지방은 웃돈이 없거나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매물이 많다.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된 충남 천안시 'e편한세상두정4차' 전용 62㎡는 최근 분양권 시세가 2억500만~2억2500만원에 형성돼 최초 분양가(2억2331만원)와 비교해 거의 웃돈이 붙지 않았다.

천안 '시티자이' 전용 84㎡ 분양권 시세도 2억8000만~3억3000만원으로 최초 분양가(3억1060만원)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다. 충주 '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도 최근 분양권 시세가 2억3000만~2억8000만원으로 최초 분양가(2억6300만원)와 큰 차이가 없다.


다음달 전국에서 3만4581가구가 입주하며 이 가운데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입주 물량은 1만7798가구다.

경기(1만3188가구)에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데 8·27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새로 지정된 경기 하남시에 1502가구, 신규 조정대상지역이 된 광교신도시에 958가구가 입주한다. 화성시(2210가구)와 고양시(1690가구)에도 입주 물량이 많다.

서울은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3차 등 2241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인천은 236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내달 총 1만6783가구가 입주한다. 지역별로 부산이 2705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2378가구 △경남 2333가구 △충북 2312가구 △강원 1507가구 △대구 1374가구 △울산 1180가구 △전남 761가구 △대전 734가구 △광주 703가구 △전북 490가구 △경북 258가구 △제주 48가구 순이다.

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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