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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강원 지방은 마이너스.. 양극화 심화
내달 전국서 3만4581가구 입주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 최근 집값 급등 여파로 입주를 코앞에 둔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에 최고 3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진 지방 입주 예정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가격이 떨어지는 등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3만4581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에서만 1만779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경기에 1만3188가구가 집중되어 있다. 지난달 신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경기 하남시 1502가구, 신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광교신도시에 958가구가 입주한다.

화성(2210가구)과 고양(1690가구) 등에서도 적지 않은 물량이 예정돼 있으며 임대물량도 상당하다. 김포한강신도시 첫 뉴스테이인 김포시 구래동 김포한강예미지(Ab-04)뉴스테이 1770가구, 양주 옥정동 양주옥정A3행복주택 150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입주가 임박한 수도권 단지 분양권 가격도 껑충 뛰었다. 2015년 분양한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녹번은 올해 8월 8억990만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 5억3990만원 대비 3억원 올랐다. 같은 해에 분양한 광교아이파크도 분양가 5억8460만원 대비 평균 3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2705가구로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 연제구 연산동 연제롯데캐슬&데시앙 1168가구, 거제동 거제센트럴자이 878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 충남 2378가구, 경남 2333가구, 충북 2312가구, 강원 1507가구, 대구 1374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지방은 웃돈이 없거나 마이너스인 단지가 많았다.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된 충남 천안 e편한세상두정4차는 2억500만∼2억2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분양가 2억2311만원 대비 웃돈이 거의 붙지 않았다. 천안시티자이도 분양가 수준, 일부 매물은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거래됐다.

부동산114 선주희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다주택자 옥죄기를 선포하면서 서울 및 신도시를 중심으로 선별적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지방은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간 양극화 심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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