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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강원 "명백한 직무유기" 지적..평창올림픽조직위 앞에서도 21일부터 농성
건설노동자 임금체불 해결 촉구하는 강원건설노동조합 [연합뉴스 자료사진]
건설노동자 임금체불 해결 촉구하는 강원건설노동조합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건설노동조합이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사업에서 발생한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19일 오전 11시부터 강원도개발공사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강원건설노조는 "강원도개발공사가 지난 5월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일원에서 발주한 씨감자생산 대체포장 조성사업에서 7천만원 가까운 체불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건설노조는 "노동자들이 강력하게 항의하자 건설사는 자신들 입맛대로 장비임대료를 지급했으나 11명의 노동자는 7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했다"며 "건설사는 더는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고 건설사의 비양심적인 행태를 꼬집었다.

이들은 "체불 문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강원도개발공사는 '법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자신들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법 타령만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건설현장 임금체납 방지시스템인 '강원대금알림e 시스템'에 대해서도 "시행은커녕 서랍에서 낮잠만 쿨쿨 자고 있다"며 "건설노동자들은 풍성한 추석 명절은 고사하고 울분만 쌓여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건설노조는 "강원도개발공사의 건설기계대여대금지급보증서 설계원가 집행명세에 대해 정보 공개를 청구하겠다"며 "당연히 지급해야 하는 보증서가 한 건도 발급되지 않았고, 설계원가에 반영된 예산이 어디로 향했는지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건설노조는 21일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소 앞에서 올림픽 관련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conany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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