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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 김종훈 선임기자 | 입력2018.07.17 14:32 | 수정2018.07.17 14:52

[경향신문] 아파트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뜨겁던 주택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집값 오름세는 지방을 시작으로 꺾이는 모양새이고, 수도권 역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앞으로의 주택시장’을 바라보는 시장 참여자의 기대치는 서울을 제외하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17일 국토연구원, 주택산업연구원, KB국민은행 등의 자료를 분석해 보면, 지방을 시작으로 주택 가격은 하락세이고 시장에 대한 전망은 짓는 사람이나 사려는 사람이나 “나빠질 것이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올 1~6월 전국 아파트 가격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 2.23%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0.06% 상승에 그쳤다. 지방은 대구와 광주, 전남, 대전을 제외한 9개 시도가 하락세를 보였다. 경남은 -2.71%로 가장 낙폭이 컸다.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아파트.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아파트.

수도권도 서울(+5.06%)의 오름세가 두드러질 뿐, 경기(+0.85%)와 인천(0.12%)의 상승률은 한풀 꺾였다.

‘앞으로의 주택 시장’에 대해서는 공급자의 경우 “덜 짓겠다”, 소비자들은 “팔자” 분위기 였다.

국토연구원이 전국 150개 시·군·구 6400가구와 중개업소 2240곳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지난 6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이 105.9, 수도권이 110.6, 비수도권이 99.5였다.

6월 지수만 보면 시장은 나쁘지 않아보인다. 그러나 이는 지난 5월(전국 109.1, 수도권 115.9, 지방 100.4)보다 각각 3.2P, 5.3P, 0.9P 하락한 수치다. 즉,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을 나쁘게 보는 사람들이 늘고있는 것이다.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되는데 100이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 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연구원이 중개업소를 상대로 ‘주택 매도 및 매수 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주택을 사려는 의지가 강한 경우는 전체를 100으로 했을 때 9.2에 불과한 반면, 팔려는 의지가 강한 경우는 61.6에 달했다.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의 6.7배로 주택 시장이 ‘팔자’ 분위기인 것이다. 주택 가격 수준도 “높아졌다”는 9.2였고, “낮아졌다”는 40.4로 주택 가격이 하락 국면임을 보여줬다.

이런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공급자들도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전국의 주택사업자 6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7월 ‘전국 HSSI 전망치’는 64.2로 6월(65.2)에 이어 2개월 연속 60선을 기록해 분양 경기가 계속해서 좋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HSSI는 분양경기실사 지수(Housing Sales Survey Index)로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 실적 및 전망, 예상분양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200의 값을 갖는데 100이 기준점수다.

HSSI 전망의 지역별 분석값 역시 서울 85.4, 수도권 77.1, 지방 61.5 등으로 모두 기준 점수 이하였다.

<김종훈 선임기자 k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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