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기간 귀성은 추석 하루 전인 9월 23일 오전 가장 붐비고 귀경은 이�z날인 24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짧은 연휴로 고향 방문 전후 나들이 차량이 줄어 귀성·귀경 모두 총 소요시간이 감소해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최대 1시간50분 감소한 것이다.
■연휴 이동인원 작년보다 2.7% 감소
국토교통부는 18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총 이동인원은 3664만명, 하루 평균 61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총 이동인원은 작년 추석의 3766만명 대비 2.7% 감소하고 하루 평균 이동인원도 전년 대비 2.7%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 중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55만대이고 10명 중 8명인 86.1%가 승용차를 이용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버스가 9.0%, 철도 3.7%, 항공기 0.7%, 여객선 0.5% 순이었다.
귀성은 9월 23일에 집중되고 귀경은 차례를 지낸 후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객 교통량이 겹치면서 추석 당일인 24일과 25일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시간5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4시간40분, 서서울~목포 5시간, 서울~강릉 3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귀경은 대전~서울이 3시간50분, 부산~서울 8시간20분, 광주~서울 7시간, 목포~서서울 8시간20분, 강릉~서울 4시간2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갓길차로 추가 운영, 고속도로 통행로 면제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 비율은 경부선이 29.6%, 서해안선이 14.5%, 중부내륙선이 8.4%, 중부선 7.7%였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대책기간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221회, 철도 39회, 항공기 7편, 여객선 210회를 증회 운행한다.
또 고속도로 및 국도 준공 개통, 임시개통, 갓길차로 확대, 임시감속차로 운영 등을 통해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운행 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 과도한 차량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혼잡을 완화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추석 전후 3일간(9월 23~25일)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 임시화장실 960칸도 추가 설치하고, 여성 화장실 비율을 상향 조정한다. 국민의 귀경편의를 위해 9월 24일과 25일은 다음날 새벽 1시49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