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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영등포역과 인접 부지 7만5000㎡의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조선일보DB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조선일보DB

쇠퇴한 영등포 도심권 일대에 도시재생이 시작되고 주변 여건이 달라지는 것에 발맞춰 영등포역의 공공기능을 강화하고 활성화가 미진한 역 주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영등포 철도역사와 인접지 활용 방안에 대한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로 하고 연구용역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영등포역 일대 7만5000㎡가 대상으로, 마스터플랜 수립까지 앞으로 1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역은 롯데건설이 1990년 준공한 민자역사로, 1991년 역사 안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문을 열면서 주변에 상권도 형성됐다. 하지만 강남·광화문과 함께 서울 3대 중심지로 꼽히는 지역 위상에 걸맞지 않게 역 인근 환경이 좋지 못해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지난해 영등포 역세권 및 경인로변 일대(78만6000㎡)가 서울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돼 영등포 지역 전반에 도시재생이 진행되고 있고,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영등포 민자역사 소유권이 국가에 귀속되는 등 여건이 달라졌다.

경기 안산과 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이 연말 착공할 예정인데, 노선 계획에 영등포역도 포함돼 개통 시 또 한 번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영등포 역사 이용실태와 철도시설 현황을 분석하고, 역사의 공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도시 기능을 재정립할 예정이다. 필요하다면 역사 리모델링이나 증축도 함께 논의한다. 영등포 일대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역 주변에 활용도가 떨어지는 부지에 주거와 일자리 공간 등을 창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서울시는 또 철도와 지하철을 비롯해 버스까지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이 역과 인근 지역을 관통한다는 점을 고려해 대중교통 환승체계 개편 방안도 논의하고, 주변 보행 동선도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종합해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재원 조달 방안 등도 함께 마련해 구체적인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영등포 일대 도시재생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핵심 시설인 역사와 인근 부지를 어떤 식으로 재생하면 좋을지 모든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도시재생 방안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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