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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전국서 7만9021실 입주

임대 수익률 ‘3년來 최저치’

최근 들어 오피스텔 입주 물량 급증과 수익률 하락에도 건설·시행사들이 전국 곳곳에서 신규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공실률 증가와 미분양 양산으로 급격한 시장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23일 수익형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입주하거나 예정된 오피스텔은 7만9021실로 나타났다. 이는 1999년 통계 집계 이후 두 번째(첫 번째는 2004년 9만471실)로 많은 것이다.

올해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특히 수도권에서 5만5000여 실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입주 물량 4만9000실보다 6000실이나 많은 것이다. 또 부동산 시장 활황기인 2015~2017년 평균 입주량 4만 실보다 1만5000실이 많다. 오피스텔은 2019년에도 5만4000여 실이 입주 예정이다. 올해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급증하면서 1분기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부동산114 등 집계)은 5.18%로 최근 3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피스텔 수익률은 4월 들어 더 떨어졌다. 전국 평균수익률은 5.06%에 그쳤고, 서울은 4.75%에 불과했다. 경기지역도 5.04%에 그쳤다.

오피스텔 입주 증가와 수익률 하락에도 분양 물량은 쏟아지고 있다. 올 1분기에 전국에서 1만 실 넘게 분양한 건설·시행사들은 5월과 6월에만 수도권 6021실 등 전국에서 6800여 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미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경기 수원시에서 지난 3월 분양에 들어간 D오피스텔(330여 실)은 초기 청약자가 10%도 되지 않았고, 또 경남 진주시에서 최근 분양한 J오피스텔(350여 실)도 초기 청약 접수가 3건에 불과하는 등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입주 오피스텔이 늘면서 임대료가 떨어지는데도 건설사들이 상반기 중 오피스텔 분양 물량 ‘털어내기’에 나서고 있다”며 “오피스텔 시장이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는 만큼 신규 청약은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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