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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경기 주요 인사 티타임..SOC 예산축소·주택경기 침체 등 각종 현안 놓고 우려 목소리
"北 건설사업에서 새 활로 찾자" "해외 주택시장 진출 서둘러야"
파이낸셜뉴스 | 파이낸셜뉴스 | 입력2018.07.18 17:10 | 수정2018.07.18 20:54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VIP 참석자들이 공식 행사에 앞서 티타임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첫째줄 왼쪽부터 라파엘 루나 교수,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이우종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심사위원장, 김주현 파이낸셜뉴스 사장, 이강훈 롯데건설 토목사업본부장, 윤태섭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장, 홍두표 한국도로공사 사업본부장, 노승만 삼성물산 부사장. 둘째줄 왼쪽부터 남상인 파이낸셜뉴스 전무, 김창우 한국기술사회 상근부회장, 김홍택 대한토목학회장, 김형렬 한국주택협회 부회장, 김학규 한국감정원장, 심광일 대한주택건설협회장, 김영환 한국도시설계학회장, 이제선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공동추진위원장, 정창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정철 SK건설 Infra CoE본부장, 정규상 전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 신홍범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 셋째줄 왼쪽부터 곽인찬 파이낸셜뉴스 논설실장,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원광섭 김포도시공사 사장, 주승호 한국소방기술사회 회장, 장경일 HDC현대산업개발 건설관리실장, 성창진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영부회장, 김진호 두산건설 부사장, 이상준 국토연구원 부원장, 박현일 반도건설 대표이사, 최정우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공동추진위원장, 임정효 파이낸셜뉴스 이사. 사진=김범석 기자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VIP 참석자들이 공식 행사에 앞서 티타임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첫째줄 왼쪽부터 라파엘 루나 교수,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이우종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심사위원장, 김주현 파이낸셜뉴스 사장, 이강훈 롯데건설 토목사업본부장, 윤태섭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장, 홍두표 한국도로공사 사업본부장, 노승만 삼성물산 부사장. 둘째줄 왼쪽부터 남상인 파이낸셜뉴스 전무, 김창우 한국기술사회 상근부회장, 김홍택 대한토목학회장, 김형렬 한국주택협회 부회장, 김학규 한국감정원장, 심광일 대한주택건설협회장, 김영환 한국도시설계학회장, 이제선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공동추진위원장, 정창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정철 SK건설 Infra CoE본부장, 정규상 전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 신홍범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 셋째줄 왼쪽부터 곽인찬 파이낸셜뉴스 논설실장,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원광섭 김포도시공사 사장, 주승호 한국소방기술사회 회장, 장경일 HDC현대산업개발 건설관리실장, 성창진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영부회장, 김진호 두산건설 부사장, 이상준 국토연구원 부원장, 박현일 반도건설 대표이사, 최정우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공동추진위원장, 임정효 파이낸셜뉴스 이사. 사진=김범석 기자

"역사적인 장소를 활용한 응모작의 경우, 상대적으로 스토리가 있어서 그런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최정우 목원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북한 관련 정상적인 사업이 진행되려면 2년 내 비핵화가 이뤄지고, 3~4년은 지나야 민간자금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대림산업 윤태섭 부사장)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공식행사가 개막하기 전 열린 'VIP 티타임' 행사에서 국토교통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사업 경기 침체 등 각종 현안이 대화 주제로 등장했다. 우리나라 국토정책 및 건설업과 연관 있는 민·관·학계 대표 주요 인사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이다. 업계의 발전을 위해 현재의 위기를 바로 인식하고 새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 아울러 올해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토대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SOC예산 축소 등 우려 목소리

이날 국토 및 건설·부동산 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인사들은 10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국토대전이 우리나라 경관 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며 행사에 대한 축하로 첫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SOC 예산 축소 등 업계가 당면한 과제를 하나씩 거론하며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파이낸셜뉴스 김주현 사장이 "SOC 예산이 크게 줄어 버리니 업계가 힘들 것 같다"고 운을 떼자 건설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유주현 건설협회 회장은 동의의 뜻을 전하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도 "당초 5% 정도 축소를 예상했는데 15% 넘게 줄어버렸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올해 국토부 소관 SOC 예산은 1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9% 줄었다.

대림산업 윤태섭 부사장도 "건설업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외형적으로 주택이 그나마 내년까지 버텨줄 수 있는 수준인데 토목과 SOC 분야는 힘들다"면서 "토목과 SOC만으로는 유지도 힘들다"고 말했다.

■위기 인정하고 새 활로 모색에 총력

주택 경기가 한풀 꺾이고 있는 시점인 만큼 새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 파이낸셜뉴스 임정효 이사는 "건설업계 부흥을 위해 우호적 남북 관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경제 지표가 많이 떨어지고 있지만 북한에서 새 활로를 찾을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에 윤 부사장은 "정상적인 사업이 진행되려면 2년 내 비핵화가 이뤄지고, 3~4년은 지나야 민간자금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삼성물산 노승만 부사장은 "국내 주택물량은 늘지도 줄지도 않는 상황이라 해외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중동 수주는 전만큼 많지 않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이고 영국 등 선진시장에도 진출해야 하는데 역시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도건설 박현일 대표도 "그동안 하지 않았던 토목 분야로 진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건설시장에서도 지식산업센터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지식산업센터 광고가 많이 보인다"는 참석자들의 반응에 박 대표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신도시 등의 지식산업센터로 옮겨가면서 수요가 많아졌다"며 "시장 구조가 변하면서 재개발 쪽으로도 힘을 쏟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더 나은 국토 경관 위해 힘 모으자"

이날 티타임 참석자들은 올해 10회를 맞으며 국토 경관 분야의 최고 행사로 떠오른 '대한민국 국토대전'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도 함께 나눴다.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은 이제선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와 최정우 목원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도시 경관을 문서만으로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최 교수는 "공무원들이 정성스럽게 페이퍼(응모 서류)를 만들지만, 그 안에 도시 경관이 담긴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제선 교수는 "마찬가지로 응모자들이 서류에 설명해 놓은 것은 과장이 들어갈 수 있어서 심사위원들이 평가하기 어려워한다"며 "심사위원들이 직접 현장에 가서 평가를 하는 게 그래서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상준 국토연구원 부원장과 정창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이 도착한 이후에도 공동추진위원장들의 대화는 이어졌다.

최 교수는 "역사적인 장소를 활용한 응모작의 경우, 상대적으로 스토리가 있어서 그런지 높은 평가를 받더라"고 심사 소회를 전했다. 이야기를 듣던 이상준 부원장은 "아직까지 일반 국민들이 도시 경관의 가치를 이해하고 공감하지 못 하는 것 같다"며 "국토대전에서 전문가들이 심사한 도시 경관을 일반 국민들도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봐야 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특별취재팀 김관웅 팀장 정상희 윤지영 이환주 한영준 권승현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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