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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경기 한화, 부동산 자산관리회사 인수
현대, 소형 개발 사업 집중키로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내년 건설경기를 비롯해 부동산 경기 전망이 비관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이 각자의 생존방식으로 불황기에 대처하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정부의 임대주택 공급 기조에 맞춰 자체 임대관리를 시작하고 향후 임대주택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그룹 계열사인 한화에스테이트를 인수했다. 한화에스테이트는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회사로 건물·시설관리, 임대 운영, 보안솔루션 등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다.

한화건설은 한화에스테이트 인수 배경으로 "한화에스테이트는 부동산 자산관리에 강점이 있는 업체"라며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한화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임대주택단지는 두 곳으로 수원권선 꿈에그린(2400세대), 인천 서창 2지구 꿈에그린(1212세대, 2019년 2월 입주예정)이다. 이 중 이미 입주가 완료된 수원 권선 꿈에그린의 운영은 현재 '지웰'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신영이 맡고 있다. 한화건설은 향후 자사의 임대주택 단지 운영을 단계적으로 한화에스테이트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대기업에서 임대관리업을 하면 가장 큰 어려움이 민원이 많아 일일이 처리가 어렵다는 점"이라며 "한화에스테이트는 그런 부분에서 한화건설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가 임대주택공급을 늘리기로 하면서 한화건설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뉴스테이에서 올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명칭이 바뀐 기업형 임대주택을 2022년까지 13만실 공급할 계획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사업을 하는 것보다 임대주택 운영사업이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크지 않은 편"이라며 "하지만 정부의 기조가 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임대주택 공급도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테이트 입장에서는 건설사의 시공관리 노하우와 사업 다각화 측면, 한화건설 입장에서는 부동산 종합서비스업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중개업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한 정보를 활용한 소형 개발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 초 부동산114를 인수한 이후 구체적인 신규 사업모델을 내놓지 않고 있었던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 부동산114를 통해 인수 과정에서 논의됐던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서비스를 통해 기존 백화점, 대형소핑몰, 할인점에서 주택가 인근에 위치한 생활 밀착형 유통 밀착형 플랫폼을 분석하고 소형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부동산114가 수집하고 있는 부동산중개업 네트워크를 통해 최근 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밀착형 개발사업(NSC, Neighborhood Shopping Center)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며 "치열해지는 부동산 시장에서 현대산업개발만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밀착형 개발사업은 주로 대형 프로젝트보다는 소형 규모의 모델이 많다"며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하면 더 많은 소형 개발사업의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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