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지역별 > 경상

감정원,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실시
하반기 매매시장 공급물량 영향 가격 조정 있을 것
전세시장 역시 '안정'…추가상승여력 없어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8·2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 급등했던 매매시장이 진정되어가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은 2017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7월10일 대비, 8월14일 기준) 매매값은 0.25%, 전셋값은 0.08%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책 직전 급등세를 보였던 강남4구 및 노원구 등 일부 과열지역이 최근 가격조정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하반기 추가 대책 및 공급물량의 영향으로 추가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국 매매값은 0.25%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대비 0.07% 포인트 상승, 전년 동월(0.07%)보다 높은 수준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 과열 현상이 진정된 모습이지만, 8·2대책 이전 7월까지는 개발호재 등으로 인한 유동자금 유입과 신규 아파트 선호에 따른 분양시장 호조 등 서울 및 수도권, 세종 등에서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수도권(0.39%)은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45%)은 8·2대책 발표 이전인 7월까지는 강남4구를 비롯해 노원구, 성동구 등 재건축·재개발 지역이 급등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 직주근접 실수요가 높은 광진구, 종로구, 구로구 중심으로 가격 상승 부담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이어지며 전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0.34%)와 인천(0.35%) 역시 저평가된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인천은 중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방(0.12%)은 신규공급 및 경기침체로 충북, 경상권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세종은 8.2대책 발표 이후 가격 급등세가 다소 진정됐으나 대구, 대전, 전남을 중심으로 전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세종(0.54%), 대구(0.46%), 서울(0.45%) 등은 상승, 경남(-0.17%), 울산(-0.13%), 충북(-0.08%) 등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0.34%), 아파트(0.24%), 연립주택(0.13%) 순으로 상승했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전용 85㎡초과~102 이하가 0.32%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셋값은 0.08%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0.02% 포인트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년 동월(0.08%)과 비교해서는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18%상승을 기록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0.15%)에서는 과천시가 재건축 이주가 마무리됨에 따라 하락폭이 확대되고 김포시와 용인 수지구의 경우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전환됐으나 전반적으로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지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0.27%)에서는 지하철 1호선 역세권으로 접근성 양호한 부평구, 남구 등이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2%)의 경우 강동구가 대규모 재건축단지인 둔촌주공 이주 진행으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강남구, 마포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서초구는 하락폭 확대, 도봉구와 노원구는 전세공급이 늘어나며 하락전환됐다.

지방(-0.02%)은 신규 주택 공급이 늘어나며 울산, 경남 등 하락폭이 확대되고 4년만에 부산이 보합전환됐다. 신규 입주가 집중되며 급락했던 세종은 전세매물 소진으로 상승전환되고 강원, 전라권은 상승폭이 확대되며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연립주택(0.1%), 아파트(0.08%), 단독주택(0.05%)순으로 상승폭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전용 135㎡ 초과가 0.11%상승으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0.30%), 인천(0.27%), 서울(0.20%) 등은 상승, 부산(0.00%)은 보합, 경남(-0.42%), 울산(-0.16%) 등은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의 경우 예상보다 센 8·2대책으로 강남4구 등 재건축 시장의 급등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낮은 변동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하반기 예정된 공급물량으로 인해 또 한번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소폭 상승을 전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높은 전세가율로 인해 상승여력이 제한된데다 입주예정 물량 증가로 앞으로 급격한 상승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달과 유사하거나 소폭 확대된 상승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오늘의 주요뉴스

더보기

    부동산 이슈보기

    베스트토론

    더보기

      부동산 토론 이슈보기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