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8·2 부동산대책 전 7월 개발호재가 반영된 이달 전국주택가격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에 따르면 지난달 대비(7월10일 대비 8월14일 기준) 8월 매매가격은 0.25% 상승했다. 7월 상승폭(0.18%)보다는 0.07%포인트, 지난해 8월(0.07%)보다는 0.18%포인트 확대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조사 기준일이 지난달 10일과 비교한 이달 14일이라 광역교통망 구축 등 개발호재에 따른 7월 급등세가 함께 반영돼 상승폭이 컸다"며 "다만 최근 주택시장의 과열 현상은 진정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세종(0.69%)과 서울(0.41%), 부산(0.29%) 등은 상승했고 충남(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남(-0.16%)과 울산(-0.05%) 등은 하락했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0.39%, 지방은 0.12%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0.45%)은 8·2대책 발표 이전인 7월까지는 강남4구와 노원구, 성동구 등 재건축·재개발 지역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어 광진구와 종로구, 구로구 등의 직주근접 실수요와 거주선호도 높은 신축아파트 수요, 가격 상승 부담에 따른 매매전환이 이어짐에 따라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0.34%)는 양호한 거주 인프라 및 매매가격 저평가 인식으로 지난달에 이어 1기 신도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교통호재와 LG디스플레이 대규모 투자로 파주 등에서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0.35%)은 분양물량 적체로 하락한 중구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방(0.12%)은 신규공급 및 경기침체로 충북, 경상권은 하락세 이어가고 세종은 8·2대책 발표 이후 가격 급등세가 다소 진정됐다. 대구와 대전, 전남은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24%, 연립주택 0.13%, 단독주택 0.34% 등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 135㎡초과, 60㎡이하, 60㎡초과~85㎡이하, 102㎡초과~135㎡이하 순으로 올랐다.
한편 8월 전세가격은 0.08% 오르면서 7월 대비 상승폭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세종(0.30%)과 인천(0.27%), 서울(0.20%) 등은 상승한 반면 부산(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남(-0.42%)과 울산(-0.16%) 등은 하락했다.
8월엔 월세(-0.07%)와 준월세(-0.05%)가 하락폭을 확대했다. 준전세(.03%)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월세는 보증금이 1년치(12배) 이하를 말하며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배 초과하는 월세며 준월세는 월세와 준전세 사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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