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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
11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10월 말로 입주 기간이 끝난 전국 아파트의 입주율은 81.9%로 모처럼 80%를 웃돌았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입주율은 81.9%로 전월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이 83.7%, 지방이 81.5%로 전월 대비 각각 2.2%포인트, 4.6%포인트 높았다.

입주율은 6월 76.4%에서 7월 82.3%까지 올랐다가 8월 79.7%, 9월 77.7%로 2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3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입주율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서울이 87.6%로 가장 높았고 대전·충청권 85.9%, 광주·전라권 81.9%, 인천·경기권 81.8%, 강원권 79.8%, 대구·부산·경상권 79.3%, 제주권 76.0%의 순이었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이 3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입자 미확보'(18.5%), '잔금대출 미확보'(18.5%), '분양권 매도 지연'(18.5%) 등이 뒤따랐다.

김덕례 주택정책실장은 "기존주택 매각 지연 문제가 여전히 미입주의 주요 요인"이라며 "연이은 규제 대책 영향으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분양권 매각 지연에 따른 미입주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에 입주지정기간(통상 60일)이 끝나는 분양 단지의 분양 가구 수 가운데 입주·잔금 납부를 완료한 가구 비중을 말한다. 입주자모집공고 시 미분양분은 제외된다.

11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76.7로 두 달째 70선을 유지했다.

HOSI는 조사를 시작한 7월 이후 3개월 연속 떨어졌으나 3개월간 지속된 하락국면이 보합을 보이면서 11월에는 전월 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수도권은 보합 수준이고 지방은 일부 입주경기가 회복되는 분위기다. 다만 이는 입주여건 개선 기대감이라기보다는 8·2 부동산 대책, 10·24 가계부채종합대책 등 연이은 규제 대책으로 위축된 시장상황에 대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6.2로 입주상황이 가장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전(82.1)과 경북(81.5), 경남(80.6), 전남(85.0) 지역의 HOSI도 80선을 웃돌아 지방 입주경기가 소폭 나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이 외 지역은 여전히 50~70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입주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제주(14.1포인트 상승)와 경북(10.5포인트), 경남(10.0포인트), 대전(10.2포인트), 전남(10.0포인트) 등이다. 반면 인천(8.2포인트 하락)과 충남(8.1포인트), 서울(5.6포인트), 광주(4.3포인트)는 전월 대비 입주경기가 조금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11월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전국 73개 단지, 3만6373가구다. 민간이 2만9847가구로 82.1%를 차지하고 공공임대 및 분양이 6526가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6개 단지, 1만6048가구로 전월 대비 2765가구 줄고 지방이 47개 단지, 2만325가구로 4563가구 증가한다.

김덕례 실장은 "최근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역별 입주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고 11월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경기 용인, 인천, 충북 청주 등에 대한 입주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향후 입주경기는 가계부채대책에 대한 시장 반응과 발표 예정인 주거복지로드맵의 정책 규제 수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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