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대책 이후 정부 규제가 쏟아져 나오면서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다소 가라앉았지만 수요자들의 관심은 여전했다.
머니투데이와 KB국민은행이 지난달 5~18일까지 KB부동산 사이트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 구매 의향 및 수익형 부동산 투자 의향' 설문조사에는 총 2795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이뤄진 직전 조사(4604명)보다는 인원이 줄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정부규제가 이어지면서 부동산시장의 투자 매력이 떨어지자 잠재수요자들이 정부의 추가 대책에 따라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KB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실명 확인을 거친 회원만 참여할 수 있었고, 중복응답 방지를 위해 재참여는 제한했다.
응답자의 현재 거주형태는 △자가 59.8% △유주택 전세 10.0% △무주택 전세 20.7% △유주택 월세 2.3% △ 무주택 월세 7.2%였다.
거주지는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 7.7% △서울 강남권(강남3구 외) 12.8% △서울 강북 19.6% △경기·인천 36.4% △경상권(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13.6% △전라권(광주·전남·전북) 3.6%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5.2% △강원·제주 1.1%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0~20대 7.9% △30대 28.9% △40대 30.1% △50대 23.1% △60세 이상 10.0%, 성별은 △남성 45.7% △여성 54.3%였다.
박치현 기자 wittg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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