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철도 노선연장 및 개통 호재 타고 부동산 ‘들썩’
-1인 가구 직장인 선호 높은 역세권 오피스텔
-내년 개통예정 김포도시철도 구래역, 양촌역 도보권

지하철 노선 연장 및 개통 호재에 따라 주택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수도권에서 역세권은 부동산 입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특히 오피스텔은 주로 출퇴근시 지하철을 이용하는 직장인이 거주해 역세권을 선호하는 실수요자가 많다.

실제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 개통되거나 연장되는 지하철 노선에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높은 인기를 누렸다. 올 5월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예정) 인근에 나온 ‘한강메트로자이’ 오피스텔 200실은 약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후, 계약시작 5일만에 완판됐다.

7월 포스코건설이 인천시 연수구에 공급한 ‘송도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오피스텔’도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랜드마크시티역(예정) 수혜 단지로 청약경쟁률 37대 1을 기록하며 단기간 계약 마감됐다.

이미 입주한 오피스텔도 철도개통 이후엔 가격상승을 보였다. 2016년 1월 개통한 신분당선 정자역 바로 앞에 위치한 오피스텔 ‘백궁 동양파라곤’의 경우 개통 전인 2015년 6월 전용면적 30㎡의 매매가가 1억7,800만원였지만 개통 이후인 7월 2억3,500만원으로 17.02%의 가격상승을 보였다.

부동산 관계자는 “오피스텔의 실수요자가 대부분 지하철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라 교통도 편리하고 상권 및 인프라까지 갖춘 역세권이 인기가 높다“며 “올해도 지하철 연장선이나 개통 호재가 있는 알짜 입지 오피스텔로 투자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홍우건설㈜이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과 양촌역 더블역세권 오피스텔 ‘김포한강신도시 월드퍼스티’를 분양 중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20~30㎡, 총 246실 전 가구 소형 타입으로 공급된다.

오피스텔에서는 구래역과 양촌역이 도보거리다. 김포도시철도이용시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로 환승할 수 있는 김포공항역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마곡,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여의도, 광화문은 물론 강남 접근성까지 좋다. 또한 구래역은 철도, 버스, 택시 등을 한꺼번에 이용가능한 복합환승센터(M버스)도 개발을 앞두고 있다.

오피스텔이 위치하는 김포 구래지구는 3월에 개통한 제2외곽순환도로 대곶IC 가까워 김포골드밸리 산업단지까지는 10분대, 인천공항까지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근방에 김포양촌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학운2ㆍ3ㆍ4일반산업단지, 김포항공일반산업단지, 검단일반산업단지 등의 7개 산업단지와 13만 여명의 종사자가 있다. 게다가 구래지구는 인근 산업단지 및 상업지구 접근성이 높은 반면 소형타입의 주거시설이 부족해 오피스텔 수요가 예상된다.

주변 생활인프라가 탄탄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구래지구는 복합업무지구로 개발돼 관공서, 업무시설, 상업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강신도시 최대 규모의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며 이마트김포한강점과 가깝고 한가람초, 나비초, 한가람중, 마산중(예정) 등과도 인접하다. 또한 수로를 낀 수변 중앙공원이 있어 주거쾌적성이 우수하다.

‘한강신도시 월드퍼스티’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7로 93에 운영 중이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