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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정부와 서울시 그리고 국세청까지 대대적인 투기단속과 세무조사를 발표했지만 아직까지는 매매가격 상승세가 유지되는 분위기다. 다만 지난 주 대비로는 매매가격 변동폭이 소폭 둔화된 만큼 아파트 시세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향후 정부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부과를 위한 실무작업을 통해 추가 수요 유입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며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보유세 인상, 재건축 허용 연한 재검토 등을 통해 추가 압박에 나설 예정이다.

[자료 부동산114]
[자료 부동산114]
◆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53%↑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53%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주(0.57%) 대비 소폭 둔화됐다. 재건축(1.17%→0.93%)도 둔화된 흐름을 보였고, 일반아파트는 지난 주와 동일한 변동률(0.45%)을 나타냈다. 다만 서울 강남권 등 주요지역 아파트 소유자들이 4월에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장기 보유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어 물건 부족으로 인한 호가(부르는 가격) 상승은 여전하다.

신도시는 지난 주에 이어 분당, 판교 등 서울 강남권 접근이 좋은 지역 중심으로 0.32% 상승했고 경기·인천(0.02%)은 과천지역 외에는 조용한 분위기다.

서울 매매가격은 지난 주에 이어 송파, 강동, 서초 등 유입되는 수요 대비 매도 물건이 부족한 지역들 중심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송파(1.47%) ▲강동(1.11%) ▲서초(0.81%) ▲성동(0.62%) ▲강남(0.59%) ▲중구(0.59%) ▲동작(0.42%) ▲광진(0.40%) ▲동대문(0.32%) 순으로 올랐다.

서울 잠실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이미연 기자]
서울 잠실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이미연 기자]
송파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물건부족으로 가격 상승이 지속됐다. 잠실동 주공5단지가 4000만~6500만원, 우성1·2·3차가 2500만~4000만원, 신천동 장미1·2·3차가 3500만~7500만원 올랐다.

강동은 강남3구의 상승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1000만~5000만원, 둔촌동 둔촌주공이 500만~3500만원 올랐다.

서초는 거래가 어려운 가운데 드물게 나온 물건도 부담되는 가격에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잠원동 한신2차가 1억원 가량 뛰었고,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반포는 5000만~1억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분당과 판교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분당(1.12%) ▲판교(0.19%) ▲광교(0.16%) ▲평촌(0.11%) ▲동탄(0.06%) 순으로 올랐다.

분당과 판교는 강남 접근성이 크게 부각되며 수요가 유입되는 분위기지만 매도자는 오히려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서울과 마찬가지로 매물량이 부족했다. 분당에서는 야탑동 장미현대가 2000만~4000만원, 정자동 상록우성이 3000만~3500만원, 분당동 샛별우방이 2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판교는 판교동 판교원마을7단지가 1000만~1500만원, 운중동 산운마을14단지가 2000만~3000만원 올랐다. 광교는 수원시 원천동 광교호반베르디움이 500만원, 용인시 상현동 광교상록자이가 4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재건축 이슈가 있는 과천을 중심으로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부천, 안양, 의왕의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과천(0.50%) ▲부천(0.08%) ▲안양(0.08%) ▲의왕(0.08%) ▲구리(0.07%) ▲의정부(0.07%) ▲하남(0.07%) 순으로 올랐다.

과천은 주공4·5·8·9·10단지가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을 예고하면서 준강남으로 불리는 입지여건이 부각되고 있다. 별양동 주공4·6단지가 500만~3000만원, 부림동 주공9단지가 2500만~5000만원 올랐다. 부천은 역곡동 e편한세상이 1000만~2000만원, 옥길동 부천옥길호반베르디움이 1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안양은 안양동 삼성래미안과 관양동 동편마을3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의왕은 포일동 포일숲속마을3단지가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시흥(-0.09%) ▼안산(-0.06%) ▼오산(-0.05%) 등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곳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흥 월곶동 월곶1차풍림아이원이 250만~1000만원, 안산 고잔동 주공6단지가 500만원, 오산 갈곶동 우방힐타운이 500만~1250만원 하락했다.

◆입주물량 증가 여파로 경기·인천 전세가 하락

전세시장은 계절적비수기 여파로 지난 주 대비 다소 둔화됐다. 서울의 변동률(0.09%→0.06%)이 줄었고, 신도시는 0.01%로 전세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경기·인천은 입주물량 증가로 매물이 해소되지 못하며 0.07% 하락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진입부담이 큰 강남보다는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올랐다. ▲동작(0.24%) ▲관악(0.22%) ▲강동(0.16%) ▲동대문(0.16%) ▲금천(0.14%) ▲중랑(0.10%) ▲마포(0.09%) ▲서초(0.08%) 순으로 나타났다.

동작은 전세물건이 줄어들며 신대방동 보라매파크빌이 4000만원, 노량진동 우성이 2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관악은 봉천동 낙성대현대홈타운 중대형이 4000만~5000만원, 신림동 우정하이비전Ⅰ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500만~2500만원, 성내동 성내동대성이 2000만~4000만원 상승했다. 동대문은 장안동 장안1차현대홈타운이 500만~1000만원, 답십리동 답십리두산위브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전세가격은 하락이 우세했다. ▼중동(-0.11%) ▼평촌(-0.08%) ▼동탄(-0.08%) ▼위례(-0.08%) ▼판교(-0.01%) 순으로 떨어졌다. 경기도 일대 입주물량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 전세의 매매전환 영향으로 전세가격 약세지역이 지난주 대비 늘어났다.

중동은 상동 한아름라이프와 대림e편한세상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대림이, 동탄은 반송동 시범한빛금호어울림이, 위례는 하남시 학암동 위례롯데캐슬이 각각 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분당(0.15%) ▲광교(0.03%) 등은 상승했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현대가 500만~1000만원, 서현동 시범삼성·한신이 1000만~1500만원, 분당동 샛별동성이 1500만원 올랐다. 광교는 용인시 상현동 광교상록자이가 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비수기와 대규모 입주 영향으로 전세물건이 쌓인 경기 시흥시가 약세를 주도했다. ▼시흥(-0.94%) ▼부천(-0.22%) ▼남양주(-0.21%) ▼군포(-0.16%) ▼안산(-0.10%) ▼하남(-0.10%) ▼평택(-0.10%) 순으로 하락했다.

시흥은 정왕동 배곧지구의 4053세대(시흥배곧한라비발디캠퍼스2차 2695세대, 시흥배곧한신休플러스 1358세대) 입주여파로 전세매물이 크게 늘었다. 월곶동 월곶1차풍림아이원이 250만~1000만원, 정왕동 시흥배곧한라비발디캠퍼스1차와 시흥배곧호반베르디움더프라임이 1500만~3250만원 하락했다. 부천은 옥길동 부천옥길호반베르디움이 1500만~3500만원, 남양주는 다산동 다산신도시아이파크가 3000만~4500만원, 군포는 당동 쌍용이 2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구리(0.04%) ▲이천(0.02%) ▲김포(0.02%) ▲의왕(0.01%) 등은 상승했다. 구리는 인창동 인창2차e편한세상의 전세가격이 2000만원 올랐다.

◆정부, 서울 집값 잡기 위한 추가 규제 예고

지난해 발표했던 각종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의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가 각종 부동산 규제에 대한 재정비에 나설 조짐이다. 현재 시행 중인 주택담보대출규제와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은 유지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구청, 국세청까지 대대적인 투기 단속과 세무조사에 나서고 있다. 게다가 올해 1월 시행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통한 부담금 부과와 관련한 실무작업을 통해 재건축 투자 수요에 대한 추가 압박도 예고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또한 아직은 논의 단계지만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보유세 인상, 재건축 허용 연한(30→40년) 재검토, 서울 근교에 대한 공급 확대 등 수요 측면과 공급 측면에서의 전방위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재건축 중심의 서울지역 매매가격 상승이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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