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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제주 주택관리공단과 2배 이상 차이

지난해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21곳의 신입사원 평균 연봉(초봉)이 3400만원에 달해 대기업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초봉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로 9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2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공기업 중 초봉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로 4365만원에 달했다. 인천공항은 4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2013년부터 5년째 지급해오고 있다. 인천공항 초봉은 공기업 23곳 중 초봉이 가장 낮은 주택관리공단 2098만원의 2배를 웃돈다. 공사는 앞으로 5년간 신규 인력을 대거 고용하겠다고 밝혀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현재 추진 중인 인천공항 4단계 확장사업과 공항복합도시 개발 등을 통해 2020년까지 3만명, 2022년까지 5만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이어 한국감정원 4070만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4047만원 순으로 4000만원대 고액 초봉을 지급하고 있다. 초봉이 3000만원대인 곳 중에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3963만원, 건축도시공간연구소 3836만원, 한국시설안전공단 3832만원, 한국교통안전공단 3787만원 순이었다. 올해 2월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수서발고속철도 운영사 SR은 초봉으로 3196만원을 지급해 3000만원대 연봉을 지급하는 공기업 명단에 올랐다.

초봉이 2000만원대인 곳은 6곳이었다.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291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2902만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2834만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2831만원, 한국건설관리공사 2692만원, 주택관리공단 2098만원이다.건설업계 전문가들은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 감각이 중요하다면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 관계자는 "공공기관마다 수익 모델과 업무 강도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초봉이 2000만원 넘게 차이 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균형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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