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당 평균 분양가가 322.7만
면적 클수록 하락폭도 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민간아파트 1㎡ 당 평균 분양가가 8개월만에 하락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ㆍ분석한 결과, 6월말 기준 최근 1년간 1㎡당 평균 분양가가 322만7000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0.88% 하락했다고 17일 밝혔다. 1년 동안의 1㎡당 평균 분양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만이다.
다만 지난 1년 동안 계속해서 상승 추세에 있었기 때문에, 지난해 6월말 기준 분양가보다는 7.12% 높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ㆍ도 중 전월대비 분양가가 상승한 지역은 부산, 대구, 광주, 강원, 충남, 경북 등 6곳이다. 보합은 대전, 세종,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6곳, 하락한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울산, 충북 등 5곳이다. 수도권이 지난달에 비해 2.43% 떨어져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지역은 강동구와 서대문구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에 분양이 이뤄졌으나, 1년전에 분양된 용산구와 은평구의 분양 집계대상에서 빠지면서 분양가가 전월대비 3.25% 하락한 669만4000원을 기록했다.
면적별로 보면 넓을수록 하락세가 크다. 60㎡ 이하는 지난달에 비해 분양가가 0.10% 상승한 반면, 60㎡ 초과 85㎡ 이하는 0.22% 하락했고, 85㎡ 초과 102㎡ 이하는 3.30%, 102㎡ 초과는 3.77% 하락했다. 102㎡ 초과 아파트는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서도 3.78% 떨어졌다.
6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1만3009 가구다. 지난달(2만2434 가구)에 비해 42%, 전년 동월(2만8446 가구)에 비해서는 54%나 줄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양 비중을 차지하는 수도권이 7554 가구만 분양해 전년 동월(1만8742 가구)에 비해 60% 감소했다.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 신규분양은 2254 가구로 전년 동월(2054 가구)대비 10%가량 증가, 기타지방은 총 3201 가구로, 전년동월(7650세대)대비 58%가량 감소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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