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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불안하고 불황 조짐이 보일수록 투자자들은 경매시장을 더 찾게 된다. 주거용 경매물건이나 안정적 월세수입이 가능한 임대수익용 경매부동산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다."

최근 저서 '손에 잡히는 경매'를 펴낸 경매전문가 이영진 이웰에셋 대표(사진)는 17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향후 경매시장의 흐름에 대해 이같이 예측했다. 실제 이 대표의 이번 저서만 해도 3개월 만에 초판이 모두 팔리고 2쇄 인쇄에 들어가는 등 경매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 대표는 이런 때일수록 어설프게 알고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경매시장으로의 유입물건은 줄어든 반면 매각속도는 빨라 경매물건 감소현상은 당분간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매물건이 감소하고 경매수요자들은 넘쳐나는 상황에서 일반 부동산시장 조정국면에도 불구하고 경매시장은 입찰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낙찰가율은 여전히 상승할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저서가 지금 부동산 경매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자세하고 친절한 안내서가 될 수 있다고 자부했다.

이 대표는 1997년 초 부동산 개발 및 분양대행 업체에 몸담고 있으면서 개발부지를 경매로 취득하는 과정에서 이 시장에 발을 들이게 됐다. 지난 2001년 5월 경매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태인(디지털태인)에 입사한 후 경매컨설팅, 교육 및 홍보업무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경매전문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벌써 만 20년 경매전문가로 일하다보니 고객 중엔 15년째 그를 찾는 사람도 있다. 제조업을 하는 그의 오랜 고객은 모든 부동산 투자를 경매로만 했다. 이 대표는 "15년 동안 서울, 수도권은 물론 제주에 이르기까지 상가건물, 오피스텔, 아파트형 공장, 토지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갖춰 차익을 실현한 물건을 제외하고 현재 보유한 자산만 해도 70억원을 넘는다"며 "그 고객은 일반 매물로 취득해서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매물건에 대한 신뢰와 애착이 대단하다. 투자 때마다 내게 꼭 조언을 구할 정도"라고 전했다.

최근 저서 '손에 잡히는 경매'를 포함해 지금까지 경매관련 3권의 책을 집필한 그는 경매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을 한권 정도 더 집필한 후 경매투자사례집을 집대성할 계획이다. 지금은 중단된 '손에 잡히는 경매' 강의를 다시 개설해 경매 대중화에도 일조할 예정이다. 업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경매전문투자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경매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분야다. 함께 분노하고 공감하면서 채무자, 임차인, 낙찰자 간 상생의 결말을 이끌어낸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는 말에서 그에게 단순한 부동산전문가, 경매전문가가 아닌 '경매박사'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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