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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전라 6월 전국 토지경매 낙찰가율 77.3%.. 전월비 1.9%p↓
진행건수 3646건.. 2001년 통계작성 이후 월평균 가장 적어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전통적으로 토지 낙찰가율 강세를 보이던 제주, 전라권, 강원 등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하락하면서 지난달 전국 토지 낙찰가율 상승세가 멈췄다.

법원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6월 전국 토지 경매는 3646건이 진행돼 1568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7.3%로 전월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진행건수도 전월대비 943건이나 감소하며 2001년 경매 통계가 작성된 이후 월평균 가장 적은 물건이 경매에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는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가장 물량이 많은 지방의 낙찰가율이 4.0%포인트 하락한 82.2%에 그치면서 전체 낙찰가율을 하락시켰다.

지역별로는 광주광역시가 110.7%로 지난 5월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경북(106.7%), 대구(106.3%) 등은 100% 이상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충북이 64.4%로 전국에서 낙찰가율이 가장 낮았으며, 인천(68.8%), 경기(69.5%) 등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충남에서는 토지 391건이 경매에 나와 159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8.7%포인트 상승한 78.0%를 기록했다. 서천군 남산리 소재한 전(田) 1111㎡ 경매에 30명이 몰렸으며, 같은 사건 임야 2529㎡ 경매에도 30명의 응찰자가 경쟁을 치렀다.

전북 토지 낙찰가율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6월 전북 토지 경매는 180건이 진행해 77건이 낙찰됐다. 진행건수는 전월대비 143건이 감소한 180건에 불과했으며 낙찰건수도 전월대비 71건 감소한 77건에 그쳤다. 평균 낙찰가율은 86.0%로 전월대비 14.8%포인트 감소한 86.0%에 그쳤다. 전북 토지 낙찰가율이 80%대를 기록한 것은 2016년 12월 81.6%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이다.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소재 대지 6650㎡ 경매에 6명이 입찰해 감정가의 70%인 48억5000만원에 낙찰돼 6월 전북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 소재 답(畓) 1011㎡ 경매에 33명의 응찰자가 몰려 6월 전북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해당 물건은 감정가 1억4862만원의 167%인 2억4878만원에 낙찰됐다.

전남 토지 낙찰가율이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1월 이후 올해 들어 가장 낮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6월 전남 토지 경매는 492건이 진행돼 254건이 낙찰됐다. 평균낙찰가율은 85.2%로 전월대비 6.2%포인트 하락했다. 4월 102.9%로 정점을 찍은 이후 2개월 연속 큭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낙찰률이 100% 이상인 물건이 절반이 넘는 127건에 달했으나 대부분 감정가격이 1억원 미만 소액이었다. 감정가격이 가장 높은 화순군 도곡면 소재 대지 4493.9㎡가 감정가 10억3359만원의 45%인 4억6490만원에 낙찰되며 영향을 미쳤다.

꾸준하게 증가하던 세종시 토지 물건은 6월 들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6월 세종시 토지 경매는 16건이 경매에 나와 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도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95.9%를 기록했다. 세종시 금남면 도남리에 소재한 대지 489㎡ 경매에는 22명의 응찰자가 몰려 6월 세종시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해당 물건은 감정가의 104%인 2억4125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제공

이진철 (che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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