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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전라 이전효과로 청약경쟁률 높고 아파트값 상승
남악오룡지구 등 신규 분양 잇따라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주거 편의성이 우수한 행정구역 내 아파트가 인기다. 최근 도청 소재지나 중앙 행정기관들이 혁신도시나 신규 택지지구 등으로 이전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도심권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들 지역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11월까지 부산시청이 들어서 있는 부산 연제구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01대1(6593가구 공급에 66만7354명 청약)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창원시에서는 창원시청과 경남도청이 인접한 창원시 성산구는 40.8대1(1191가구 공급에 4만8593명 청약), 의창구 26.5대 1(1만4251가구 공급에 37만7000명 청약) 등이 같은 지역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또, 충북도청이 있는 청주시 상당구도 평균 청약경쟁률이 8.91대 1(8455가구 모집에 7만4915명 청약)로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행정기관 이전 효과로 아파트값도 많이 올랐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전북도청이 이전한 전라남도 무안군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2017년 11월 현재까지 5년 동안 31.5%(㎡당 185만→243만원)가 올랐다. 같은 기간 경북도청 소재지가 이전한 경북 안동시도 13.5%( ㎡당 150만→170만원)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행정기관이 들어서면 상권을 비롯해 학군, 쇼핑 등 생활인프라를 비롯해 교통인프라가가 갖춰져 일반적으로 주거 편의성도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연내 행정기관 인근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호반건설산업은 11월 말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0·31·32블록에서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1,2,3차’를 공급한다. 전남의 행정중심도시 남악신도시의 마지막 택지지구인 오룡지구에서 첫 분양에 나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 동, 총 1388가구(전용면적 84~118㎡)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인근에는 전라남도청을 비롯한 전남지방검찰청, 전라남도교육청 등 행정타운이 들어서 있다.

같은 달 삼호는 대구시 중구 남산동 재마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재마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25층, 총 348가구(전용면적 59~84㎡)로, 이 중 28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오피스텔도 전용면적 43㎡ 72실이 들어선다. 대구시 중구는 대구시청이 위치해 있는데다 대구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이 있는 동성로 로데오거리 등도 인근에 있다.

대방건설은 11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효천지구 A4블록에서 ‘전주 효천 대방노블랜드 에코파크’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5층, 14개 동, 총 1370가구(전용면적 84~117㎡)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완산구는 전북도청과 전라북도 교육청이 속해 있으며, 전주대도 인접해 있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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