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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 전라 호반건설, 이달 1388가구 .. 대우건설, 내달 1531가구 예정
호남기반 '호반'-대형사 브랜드 '대우'.. 수요자 선택 '주목'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전남도청이 들어서 있는 남악신도시에서 대우건설(047040)과 호반건설이 분양 맞대결을 벌인다.

내달까지 잇따라 분양되는 물량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라는 점에서 대형사 브랜드 프리미엄을 앞세운 대우건설과 호남에 기반을 두고 사세 확장에 나서는 호반건설 중에서 수요자들이 어떤 단지를 선택할 지 주목된다.

여기에 새 주인을 찾기 위해 인수·합병(M&A)를 진행 중인 대우건설의 잠재적 인수 후보군 중의 하나로 호반건설이 거론되는 미묘한 관계라는 점도 양사가 펼칠 분양 마케팅 경쟁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호반건설은 이달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택지지구에서 첫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오룡지구 30·31·32블록에 들어서는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1·2·3차’ 아파트로, 1388가구(전용면적 84~118㎡) 규모의 대단지다.

대우건설도 다음달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4·35블록에 들어서는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8개동, 전용면적 84㎡, 총 1531가구의 대단지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짜리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남악신도시 분양시장은 이번 오룡지구 첫 공급을 계기로 5년여 만에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오룡지구는 남악신도시 1단계 마지막 택지개발지구로 1만여가구, 인구 2만5000여명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3200여 가구의 분양 물량 공급이 예정돼 있다.

오룡지구는 전라남도청을 비롯한 전남지방검찰청, 전라남도교육청 등 행정타운이 인근에 위치해 공공기관의 이용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학교 용지가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아카데미 빌리지가 조성 예정이어서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아울러 대불국가산업단지 및 현대삼호중공업 등의 출퇴근도 편리해 직주근접 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오룡지구의 분양 스타트를 끊는 호반건설은 호남에 뿌리를 두고 수도권 등으로 주택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해 왔다는 점에서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밀리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공급된 대표 아파트 브랜드라는 점을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과 호반건설 모두 오룡지구 최고의 입지에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는 이번 분양 단지를 남악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라며 “남악신도시가 인근 지역 주택시장의 블랙홀 역할을 할 정도로 수요가 많지만 한달 간격으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잇따라 공급된다는 점에서 분양 흥행 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호반건설산업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투시도. 호반건설 제공

이진철 (che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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