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에 사는 직장인 김석환(가명) 씨는 3년 전 이 지역에서 85㎡형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공사를 마치고 지난 5월 입주가 시작됐지만, 김씨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자신은 기존 집에서 살고 분양받은 아파트는 전세를 놓을 계획이었지만 세입자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입주 지정 기간은 끝나가는데, 대출을 받기도 쉽지 않아 김 씨는 입주를 포기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5월에 입주 기간이 만료된 아파트 단지의 입주율은 74.5%로 조사됐다. 전달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입주율은 입주 기간이 만료되는 분양 단지의 분양 가구 수에서 입주를 마쳤거나 잔금을 납부한 가구 수의 비중을 계산한 것이다.
광주·전라권 역시 68.9%로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주권(68%), 강원권(71.7%)도 전국 평균(74.5%)에 미치지 못했다. 대전·충청권은 76.8%였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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