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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로 지은 아파트들 가운데 불이 꺼져있는 집이 꽤 많다고 합니다. 입주가 시작돼도 들어가 살 사람이 없기 때문인데, 지방은 이미 심각한 상황이고, 수도권도 미입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주민들이 한창 오가는 오후 시간이지만 동네는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입주가 시작된 지 반년이 다 돼 가지만 입주는 절반도 채 안 됩니다.

[조현백 / 다산신도시 인근 공인중개사 : 많이 힘듭니다. 빈집이 많죠.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야 되는데….]

낮은 입주율은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 결과, 지난달 전국 새 아파트 입주율은 74.5%로 7개월째 70%대 수준입니다.

새 아파트 4집 중 한 집은 입주자가 없어 비어있다는 뜻입니다.

대부분 살고 있는 집을 팔지 못해 입주할 형편이 못 되거나, 세가 안 나가서 비워둔 경우입니다.

지방의 입주율은 더 낮았습니다.

대구 부산 경상권 입주율은 71.4%로 지난달보다 4.7%p 하락했고, 광주 전라권은 68.9%로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투기 붐에 편승해 외지인들이 투자 목적으로 매입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교통 등 기반 시설이 열악해 입주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 지방에 공급 물량이 증가해서 미입주 사태가 벌어지거나 역전세난이 가중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달 경기도에만 2만여 가구, 다음 달 전국적으로 3만 가구 가까운 신규 입주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빈집' 우려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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