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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인기 중소형 최고 100대1 넘어 / 비인기 지방단지는 미달 사태 / 대선이후 밀렸던 분양 잇따라 / 6월 전국서 7만3262가구 나와

대선 이후 밀렸던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면서 청약열기가 뜨겁지만, 정작 서울·수도권 일부 인기 지역과 지방 비인기 지역 간 분양성적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6일 금융결제원·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신길5구역을 재개발하는 ‘보라매 SK뷰’는 최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527가구 모집에 1만4589명이 몰려 평균 27.7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2가구뿐인 전용면적 70㎡ 주택형은 212명이 몰렸다. 무려 106.0대 1 경쟁률이다.


경기 김포시 걸포3지구에 들어서는 ‘한강메트로자이’ 1순위 청약은 1·2단지 322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3049명이 몰렸다. 평균 7.1대 1 경쟁률로 1개 주택형 제외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했다. 1단지 전용면적 59㎡의 경우 50가구 모집에 4675명이 청약해 평균 93.5대 1을 기록했다. 김포의 경우 11·3 대책의 청약 조정대상 지역에서 제외돼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점 때문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모든 단지가 미소짓고 있는 건 아니다. 일부 지방 단지는 쏟아지는 물량 속에서 실수요자·투자자 모두에게 외면당해 순위 내 마감도 못하고 있는 처지다. 최근 충북 충주에서 분양한 ‘충주 호암 힐데스하임’은 1순위 청약접수 결과 867가구 모집에 254명만 청약했다. 최근 투자 수요가 빠르게 빠지고 있는 제주에서도 1순위 청약을 받은 ‘서귀포 화순 블루팰리스’가 47가구 모집에 달랑 2명만 청약했다.

당분간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이 같은 단지 간 양극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전월(3만1050가구) 대비 135.9% 증가한 7만3262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인기 지역인 서울, 경기 택지지구, 부산, 세종 등은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 전망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경기, 오산, 인천 연수구 등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수도권 일부지역과 중국인·외지인 투자수요가 빠지고 있는 제주 등이 관망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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