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감소세를 보였던 전국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미분양 주택이 줄었지만 지방이 다시 늘어난 영향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모두 5만 7108가구로 전달(5만 6859가구)에 비해 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9981가구로 같은 기간 0.9%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전달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지방 미분양 물량은 전달 감소세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기준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 4350가구로 전달(1만 5235가구)에 비해 5.8% 줄어들었고 지방의 미분양 주택은 4만 2758가구로 전달(4만 1624가구)에 비해 2.7% 늘어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인천, 경기에서 일제히 미분양 주택이 줄어들었다. 서울의 미분양 주택은 64가구, 인천은 3057가구, 경기는 1만 1229가구로 각각 46.2%, 3.2%, 6.1% 감소했다.
지방에서는 충북(30.8%), 울산(22.4%), 대전(20.8%) 순으로 미분양 주택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고, 광주(39.4%), 대구(21.9%), 부산(12.2%)에서는 미분양 주택이 감소했다. 세종은 미분양 주택과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 주택이 전월보다 321가구 증가한 6402가구, 전용 85㎡ 이하는 72가구 감소한 5만 706가구로 집계됐다.
원다연 (here@edaily.co.kr)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