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지역별

수도권ㆍ지방 양극화는 진행형…인허가는 작년보다 16.2% 줄어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전국의 미분양과 주택 인허가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6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5만6859가구)보다 0.4%(249가구) 증가한 5만7108가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1만74가구)보다 0.9%(93가구) 감소한 9,981가구였다.


수도권의 미분양은 1만4350가구로 전월(1만5235가구) 대비 5.8%(885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4만2758가구로 같은 기간 2.7%(1134가구) 증가했다. 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에선 미분양의 감소가 두드러졌지만, 지방에선 미분양이 소폭 늘어나며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신규 분양물량 등 증가분은 5월 997가구에서 6월 5690가구로 급증했다. 지방은 4051가구로 수도권(1639가구)의 두 배를 웃돌았다. 기존 미분양 해소분이 5월 5441가구(수도권 2524가구ㆍ지방 2917가구)로 집계됐지만,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다.

권대중 대한부동산학회장(명지대 교수)은 “하반기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의 입주물량이 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며 “입주물량이 증가하면 전월세 가격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주택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6081가구)보다 321가구 증가한 6402가구였다. 85㎡ 이하는 같은 기간 72가구 감소한 5만706가구로 나타났다.


상반기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29만778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감소했다. 5년 평균(25만9000가구)보다 15.1% 증가한 규모다. 전년 대비 증감률은 2016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지만, 올해 상반기 인허가 물량은 서울ㆍ부산 등에 집중되면서 예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상반기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14만510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선 등의 영향으로 건설사의 분양 일정 조정이 이어지며 올해 상반기 분양실적은 2016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andy@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주요뉴스

더보기

    부동산 이슈보기

    베스트토론

    더보기

      부동산 토론 이슈보기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