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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당 305만 4000원으로 집계돼 전월대비 0.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월대비로는 7.65% 상승한 수치이며 3.3㎡으로 환산시 1007만8200원 수준이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8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9개 지역은 상승, 4개 지역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당 436만 2000원으로 전월대비 3.24% 하락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0.56%, 기타지방은 1.59% 올랐다.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102㎡초과(0.48%), 전용면적 85㎡초과 102㎡이하(0.34%)순으로 상승했다.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9308세대로 전월(1만2364세대)대비 56% 증가했지만 전년동월(2만3583세대)대비 18% 줄었다.

이 중 수도권 공급물량은 7917세대로 전년동월(1만988세대)대비 28%,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2122세대로 전년동월(3628세대)대비 42%가량 감소했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동대문구와 마포구, 서초구, 중랑구의 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807세대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동대문구와 중랑구가 집계대상에 포함된 영향이 더해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6.10% 하락한 617만 2000원을 기록했다.

인천지역의 경우 남구와 연수구에서 2148세대 신규분양이 진행됐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남구에서 신규분양이 된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1.47%가 하락한 327만 3000원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은 고양시와 광주시, 김포시, 성남시, 안산시, 이천시, 화성시 등을 중심으로 4962세대가 공급됐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32% 상승한 364만 1000원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금정구와 기장군, 부산진구에서 1372세대가 공급돼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69% 하락한 358만 9000원을 기록했다.

세종지역은 290세대가 신규분양돼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04% 상승한 273만 400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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