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의 청약 불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규모가 큰 만큼 소규모 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이점을 갖춘데다,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경우도 많아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단지의 가장 프리미엄은 ‘랜드마크’ 효과다. 거주 인구가 많다 보니 교통, 상권이 아파트를 따라 집중되고, 때에 따라 이정표 역할도 한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개발 부지의 5% 또는 가구당 3㎡ 이상을 공원이나 녹지로 조성해야 되기 때문에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또 단지 내 풍부한 편의시설, 커뮤니티 시설뿐만 아니라 관리비 절감 등 혜택도 많다.

특히 브랜드, 대단지는 단지 내 커뮤니티가 우수해 거주민에게 인기가 높은데다 ‘규모의 경제’가 적용돼 비용 절감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 상승폭도 가파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000~1499가구 규모의 아파트는 5.1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700~999가구 4.10%, 500~699가구 3.87%, 300~499가구 3.74%, 300가구 미만 3.23% 등을 웃돈다.

분양시장에서도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시 2,422가구 규모의 대규모 단지 ‘의왕내손 e편한세상’은 3.3㎡당 평균 매매가는 1,865만원으로 평촌신도시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1,552만원)를 웃돈다.

부동산 전문가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는 교통, 주거환경, 커뮤니티시설 등 실거주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요소들을 많이 갖추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로열동,층 당첨가능성도 높은데다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광역시 동구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 주목을 끈다. 대림산업, 고려개발은 12월 대전시 동구 용운동 일대에 2,267가구의 대단지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는 대전시 동구 용운동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로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대행하는 신탁방식재건축으로 추진된다. 지상 최고 34층, 전용면적 43~84㎡, 총 2,267가구 대단지로 1,320가구(예정)를 일반분양한다. 전 가구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이다.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특화설계도 눈에 띈다. 단열을 극대화하고 외부 소음을 줄이는 설계가 도입될 예정이며 층간 소음 저감 설계, 법정 기준 보다 10cm 더 넓은 주차공간 등 입주자 편의에도 신경 썼다. 또한 4베이(BAY) 판상형 위주의 설계로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약 6,944㎡에 달하는 널찍한 커뮤니티 시설도 선보인다.

교통망도 잘 갖췄다. 우선 KTX대전역, 대전 지하철 1호선 대동역·신흥역·판암역 등이 인접해 대전 내 이동을 물론 전국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판암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대전남부순환도로, 대전통영고속도로 접근도 쉽다. 향후 2025년 대전 지하철 2호선 개통과 대전역 역세권 개발사업(예정)도 앞두고 있다.

주변을 따라 학교 및 생활여건도 훌륭하다. 근방 1km내에 용운초, 용운중, 대전대가 있다. 용운도서관, 용운국제수영장, 용운종합시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또한 갈고개, 황학산, 용운근린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한 숲세권 아파트다. 앞으로 단지 인근 대전시 동구 용운동 선량마을에 대전의료원(예정)도 설립될 계획이라 의료접근성도 높아진다.

분양관계자는 “대전시 동구는 교통확충, 병원신설 등 실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개발호재가 많아 지역 신 주거벨트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인프라가 풍부한 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는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면 앞으로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전홍보관은 대전시 동구 판암동 452-3(기아자동차 2층)에 위치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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