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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 제3연륙교.. 복합리조트..
영종하늘도시 리도
인천 영종도 일대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 제3연륙교 건설, 복합 리조트 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아파트 미분양 물량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미분양 물량 대폭 감소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영종도가 속한 인천광역시 중구는 지난 2016년 11월을 기점으로 미분양 물량이 2467가구로 전월(1697가구) 대비 45% 상승했다. 지난해 3월에는 2643가구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중반부터 미분양 물량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지난 9월1709가구, 10월 1404가구(10월), 11월 1247가구 등으로 연이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미분양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9%가량 감소한 수치다.

전국 미분양 물량이 지난해 9월부터 상승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지난해 11월기준 전국 미분양은 전년 동기 대비 1.62%밖에 줄지 않았다.

인천광역시 전체를 봐도 미분양 가구수는 지난해 3월 4501가구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1751가구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중구 역시 수치가 대폭 줄었다. 이는 영종도 일대 각종 개발 사업이 확정되고 진행이 가시화되면서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3연륙교 건설처럼 예정으로만 알고 있던 개발 호재가 진척을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도 기대가 크다"며 "대규모 사업 추진으로 일자리도 늘어나고 사람들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종도 일대가 한결 달라진 분위기"라고 전했다.

■각종 개발 호재 가시화… 분양 단지도 눈길

가장 큰 개발사업은 이달 18일 문을 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2여객터미널 조성 및 운영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연간 30조원, 일자리는 건설과정에서 약 9만4000개, 운영 과정에서 약 8천500개가 창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 미단시티 등 3대 복합 리조트 완공시에는 4만명의 일자리가 확보될 예정이다. 2020년에는 영종도 상주인구가 18만명으로 전망되는 만큼 탄탄한 배후 수요도 기대된다.

제3연륙교가 2020년 착공, 2025년 초 개통하는 계획도 구체화됐다. 2018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공항-강릉 간 KTX가 운행될 예정으로 광역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각종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영종지구에 공급을 앞두거나 분양 중인 물량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천시 중구 중산동에 조성되는 '영종하늘도시 리도'는 최대 지하 7층~지상 최고 19층, 총 4개 동으로서 전용면적 22~60㎡의 오피스텔 1122실과 상업시설 337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1인 가구 선호도가 높은 소형(전용면적 22~24㎡)이 전체의 66%를 차지한다.

KCC건설이 분양하는 '영종하늘도시 KCC 스위첸'은 지하 1층~지상 21층, 12개 동, 전용면적 60~84㎡ 총 752가구로 구성된다. 대한토지신탁이 선보이는 '영종 스카이마크 505'는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1886-18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23층, 총 505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이다. 현재 전용면적 18~19㎡ 등 소형 위주의 3가지 타입이 분양 중이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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