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지역별 국토부, 기존 뉴스테이 공공성 강화..저렴한 월세에 청약조건도 완화

<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지난해 연달아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아파트 일반분양 청약이 까다로워지면서 무주택·저소득층 우대 등 공공성이 강화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기업형 임대주택이었던 ‘뉴스테이’가 올 들어 주거 취약 계층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면서 명칭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바뀌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69만2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2%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평균 106만4천원으로, 1년 새 19.0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15.77% ▲인천 11.04% ▲부산 5.07% ▲대전 5.34% ▲강원 13.35% ▲충북 11.61% ▲전북 10.07% ▲전남 24.08% ▲경남 1.25% 등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11월과 12월 사이 평균 월세가 크게 올랐다. 전국적으로 한 달 새 10.90% 상승했고 서울은 19.42%, 수도권은 16.84% 등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 내에서도 강북지역은 22.14%, 강남지역은 17.97% 등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아파트값 역시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둘째 주(8~12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57% 올랐다. 이는 8.2 부동산 대책 직전인 지난해 7월 28일 기준 상승률(0.57%)을 회복한 수준이다. 이어 송파(1.19%) 강남(1.03%) 양천(0.95%) 서초(0.73%) 강동(0.68%) 동작(0.38%) 성동(0.38%)구 순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가격뿐만 아니라 1순위 자격 강화, 청약가점제 확대 등으로 서울 등 조정지역의 청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분양조건이 안 되는 수요자들이 서울에서 수년간 이사걱정 없이 지낼 수 있는 기회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뜨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8년 거주 보장, 연 5% 이내 임대료 인상 제한 등 기존 뉴스테이의 장점은 유지하고 공공성을 추가했다.

전 가구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월 임대료는 일반공급 시세 대비 90~95% 수준이다.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19~39세 1인 가구 ▲65세 이상 고령층 등 주거지원계층을 위해 전 가구의 20% 이상 물량을 배정해 시세의 70~85%로 공급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서울지역의 평균 아파트 월세와 집값의 상승세가 지난해 말 계속되면서 올해도 이어질 기세”라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높은 월세, 까다로운 청약조건 등으로 인해 서울에서 밀려났던 수요자들이 이른바 ‘인(in)서울’을 실현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공급에 나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중 첫 단지가 서울에서 선보인다.

범양건영과 동부건설은 이달 말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222번지(구 한일시멘트 부지)에서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의 임차인을 모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1천8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번 회에는 871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84㎡ 등(이번 공급 74㎡~84㎡) 이다. 입주민은 8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보증금 및 월 임대료의 연간상승률은 2.5%이내로 제한된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이 도보로 3~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개봉근린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교육여건으로는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운영될 예정이며 고척초·고원초·경인중·고척중·경인고교 등이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2001아울렛, 고척스카이돔, 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 등 기존 도심의 주요업무시설 및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전국적으로 예정돼 있다.

서한은 올 상반기 대구 달서군 구지면 창리 대구국가산업단지 A2-2블록에서 ‘대구국가산단 서한이다음’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25층, 1천38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66~84㎡ 등으로 조성된다. 단지 앞에 세현초·구지중학교 등이 마련된다.

계룡건설은 오는 3월 경남 김해 율하2지구 A2블록에 ‘율하지구 리슈빌’의 임차인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5·59㎡ 크기의 974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및 중학교가 예정돼 있고 근린공원도 이용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오는 7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b22블록에서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1층 및 지상 5~8층, 31개동, 91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67㎡와 84㎡로 이뤄진다. 단지로부터 반경 500m 내에 운양초·운양고교 등이 있고 어린이집도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올 9월 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 일원에서 ‘인천 십정2구역 더샵’의 임차인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상 최고 49층, 5천695가구 규모로 예정돼 있다. 단지 인근에 하정초·십정초교 등이 있고 십정녹지공원이 인접해 있다. 지하철 1호선 동암역도 이용 가능하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 조이뉴스24, 생생한 라이브캐스트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더보기

    부동산 이슈보기

    베스트토론

    더보기

      부동산 토론 이슈보기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