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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한국감정원 6000여 공인중개사 설문조사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공인중개사들은 올해 주택 매매·전세·월세 모두 보합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어느 한 쪽으로 움직인다면 상승보다 하락에 무게를 실었지만, 서울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공인중개사들의 전국 주택매매가격 전망
한국감정원이 전국 6000여 우수협력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5%가 주택매매값이 보합을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하락할 것이란 답이 20.9%로 뒤를 이었고 상승할 것이란 전망은 11.6%에 불과했다. 오를 것이란 답은 지난해 조사에서 18.6%였으나 이번엔 낮아졌다.

최근 강남 등 일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에 대해서도 보합 전망이 68.4%로 우세했고 하락 전망(20.6%)이 상승 전망(11%)보다 높았다.

서울에서 영업하고 있는 공인중개사만을 대상으로 서울 지역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보합이 56.7%로 가장 많았지만 상승 의견도 38.2%로 높아 전국 공인중개사 대상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5.1%만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매가격 하락을 전망한 이유로는 대출과 주택금융 규제가 43.1%로 가장 많이 꼽혔고 공급물량 증가(31.3%),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상승 전망(9.4%)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오를 것으로 보는 이들은 경쟁력 있는 지역에 대한 선호현상(48.3%), 대체투자처 부족에 따른 유동자금 지속 유입(30.9%)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전세값 역시 보합에 머물 것이란 답이 75.6%로 높았다. 보합 응답자를 제외하면 소폭 하락 의견이 7.7%로 많았다. 수도권은 상승보다 하락 응답이, 지방은 하락보다 상승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전세값이 하락할 것으로 본 공인중개사는 주요이유를 전세공급물량 증가(67.6%)로 응답했으며 상승 전망 응답자는 매매가격 하락 우려 및 관망세로 인한 전세수요 증가(45.0%)를 이유로 들었다.

월세시장에 대한 가격 전망은 보합이 70.9%로 우세한 가운데 소폭 하락(14.4%)의견이 많았다.

하락 전망 응답자는 주요 이유를 신규입주물량 및 대체주택의 월세공급(51.3%)라고 답했고, 상승 전망 응답자는 주요 이유로 전세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준전세 중심의 임차인 월세전환 증가(35.6%)를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한국감정원 협력공인중개사 약 6000여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시장동향 모니터링 시스템(RMS)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로 작년 12월 29일부터 13일간 진행됐다. 수도권 1112명, 지방 1120명 등 총 2232명이 답했다 .

권소현 (juddi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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