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부동산 대책'을 비롯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전국 주택 거래량이 1년 전보다 10% 줄었다. 서울의 주택 거래량도 10% 이상 감소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전국의 주택매매거래량은 2016년보다 10.1% 감소한 94만7104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전년 대비 11.3% 줄어든 50만3986건, 지방은 8.6% 감소한 44만3118건으로 나타났다.
투기과열지구 등 집중적인 규제가 가해진 서울의 주택(아파트·단독·다세대) 매매거래량은 전년 대비 11.8% 줄어 18만7797건으로 집계됐다. 12월 거래량(1만3740건)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7.8% 감소했다.
지난해 6·19대책, 8·2대책,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이 가해지면서 거래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서울의 경우 지난해 거래량이 20.7% 많아 거래절벽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시각도 나온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1만1154건 거래돼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연립·다세대는 19만4727건 단독·다가구는 14만1223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7%, 8.6% 줄었다.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67만4222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110만9935건, 지방은 56만4287건의 전·월세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은 수도권 거래량의 절반인 53만5711건으로 나타났다. 전세 거래가 96만2426건으로 전·월세 거래의 57.5%를 차지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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