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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아파트가격이 폭주하고 있다. 지난주 1.10% 급등했던 송파구의 아파트가격은 이번주 또다시 1.39% 오르며 고삐가 풀린 모습이고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던 서초구도 0.81% 상승하며 불이 붙었다. 서울의 전체 아파트가격 역시 한주만에 0.39% 올라 상승폭이 더 커졌다.

18일 한국감정원이 1월 3주(1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4% 하락했다. 서울이 0.39% 오르며 매매가격 상승세를 이끌었고 전남도 0.11% 올랐다. 전체적으로 17개 광역지자체중 10곳이 하락했고 상승한 곳도 서울을 제외하면 오름폭이 크지 않아 양극화가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의 주간 아파트가격은 12월 3주차 0.18%를 시작으로 12월 4주차 0.20%, 1월 1주차 0.26%, 1월 2주차 0.29%, 1월 3주차에는 0.39%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다. 상승세의 진원지는 강남 3구다.

지난주 1.10% 오르며 6주만에 다시 1%대 상승을 기록했던 송파구 아파트가격은 이번주 들어 1.39%로 오름폭을 키웠다. 올들어 15일만에 3.38%가 오른 셈이다. 1주차(1일 기준)에 0.98% 오른 뒤 지난주 상승폭이 주춤했던 강남구도 이번주에 0.75%로 상승률이 높아졌다. 특히 강남·송파구에 비해 그동안 잠잠했던 서초구 아파트가격이 이번주 0.81% 오르며 급등에 가세했다.

*1월 3주차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률, 한국감정원
지난주 정부가 강남의 아파트가격 급등을 지목하며 "투기수요 근절, 맞춤형 대책, 실수요자 보호라는 3대원칙하에 투기차단 및 시장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전혀 먹혀들지 않는 모습이다.

강남3구 이외에도 양천구 아파트가격이 0.93% 상승하며 가파르게 치솟았고 강동구 0.75%, 성동구, 0.59%, 광진구 0.49%, 마포구 0.43% 등 서울 전역의 아파트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매가격과는 엇갈린 행보다. 올들어 1주차에 -0.04%, 2주차 -0.03%, 3주차 -0.04% 등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약세다. 다만 서울의 경우 매매가격 상승이 전세가격까지 끌어올리며 올들어 1주차 0.04%, 2주차 0.05%, 3주차 0.06% 상승하는 강세가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은 "재건축 수요와 개발호재 등으로 송파구가 2주연속 강하게 올랐다"면서 "상승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지만 이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질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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