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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설 연휴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이 본격화한다. 당장 4월까지 6만5000여 가구가 쏟아져 분양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각 후보들의 선거공약이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의 재건축 물량도 예정돼 있다. 내집마련 계획이 있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올해 상반기 쏟아지는 알짜 분양단지의 장단점을 미리 살펴두는 게 유리하다.

18일 부동산 관련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직후인 19일부터 4월 말까지 전국에서 예정된 분양물량은 6만5789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 등이다. 이는 올해 전체 분양물량(25만2247가구) 중 26.1%를 차지하는 규모다.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선 서울 강남의 모습. |연합뉴스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선 서울 강남의 모습. |연합뉴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전체 물량의 62.2%나 되는 4만90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방광역시에서는 1만12가구, 기타 지방도시에서는 1만4877가구 등이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간의 관심이 선거로 쏠리기 전에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미루거나 당길 수 있다”며 “지난해에는 5월 대선을 앞두고 4월 전국 아파트 물량이 확 줄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투자 대상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다음달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자이 개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3~176㎡로, 총 1966가구 중 169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남 입성을 원하는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삼성물산도 서초구 서초우성1차 재건축으로 ‘서초우성1차 재건축’(가칭)을 다음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 중 225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강남권이 아닌 지역에도 알짜 단지가 많다. 삼성물산은 같은 달 양천구 신정뉴타운에서도 ‘래미안 신정2-1’(가칭)을 공급한다. 1497가구 중 전용면적 59~115㎡ 6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마포구 염리3구역도 세간의 관심이 많은 분양단지다. 아현뉴타운 내에 위치한 이 곳은 GS건설이 재개발하는데, 1694가구 중 44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최근 집값 상승세가 뚜렷한 경기도 과천과 판교 등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성남 정자동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 506가구를 공급한다. 가스공사 이전 부지에 짓는 주상복합으로 오피스텔(165실)까지 합하면 총 671가구다. 이 일대에 새 아파트가 들어오는 것은 분양시점을 기준으로 15년 만이다. 과천에서는 SK건설과 롯데건설이 함께 짓는 ‘과천 위버필드’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총 2128가구 대단지로 5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달 말 수원에선 동문건설이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63·71·79㎡, 총 298가구다. 다음달에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동일과 동일스위트가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The Park’ 1·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도 분양 물량이 많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강원도 춘천에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4월에는 GS건설이 충남 천안 백석동 백석5지구에 ‘자이’ 아파트 1321가구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시에서 ‘청주 새적굴공원 푸르지오’ 777가구를 분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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