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지난달부터 적용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매거래(신고일 기준)는 지난달 1만2347건을 기록했다. 이는 한달 전보다 1만1775건(48.8%), 전년 동월보다 2497건(16.8%) 감소한 수치다. 최근 5년간 4월 평균치와 비교해도 21.4% 줄었다.
전국적으로도 거래량이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7만1751건으로 전달보다 22.7%, 전년 동월보다 4.8%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지난달 거래량이 전달 및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들었다.
서울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달 4만955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0% 늘었다. 다만 지난 3월과 비교하면 18.5% 줄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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