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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인사'·'자격 논란' 등 뒷말 무성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대우건설 신임 사장 인선이 임박한 가운데, 하마평에 오른 후보군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특히 이번 인선이 '낙하산'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박창민 전 사장 선임 당시의 데자뷰 같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개월간 공석인 대우건설 사장 인선이 임박한 가운데,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김형 전 삼성물산 부사장, 이석 전 삼성물산 부사장, 양희선 전 두산건설 사장, 현동호 전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등 4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업계 안팎에서는 과거 '낙하산 인사' 등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잖게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불명예 퇴진한 박창민 전 사장 선임 당시의 데자뷰를 보는 듯 하다는 지적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이석 전 부사장은 2015년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천문학적 손실을 안긴 장본인"이라며 "대우건설 내부에서도 우려와 반발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현동호 전 사장과 양희선 전 사장도 각각 회사 구조개선 실패와 회사부실을 이유로 전직에서 물러난 인물"이라며 "경영 능력이 검증된 리더가 필요다하는 업계 안팎의 지적이 무색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대우건설 노동조합도 일부 후보의 자격 논란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대우건설 노조는 17일 성명서를 통해 "S그룹에서 역대급 해외 손실을 유발시킨 사람이 갑자기 사장후보로 부상하게 됐다"며 "노동자 인권을 무시하고 노조탄압에 앞장서는 S그룹의 경영진이 대우건설 사장으로 선임되는 것을 강력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시 박창민 전 사장과 같이 자격 미달의 인사가 선임된다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연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건설 사추위는 오는 18일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면접 절차를 진행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한다. 이어 다음주 임시 이사회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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