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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재'택'크]입주 1년차 고급 주상복합, 전세가가 분양가 육박

[편집자주] 다른 동네 집값은 다 오르는데 왜 우리 집만 그대로일까. 집은 편안한 안식처이자 '재테크' 수단이기도 하다. 생활하기 편하고 향후 가치가 상승할 곳에 장만하는게 좋다. 개별 아파트 단지의 특성과 연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재택(宅)크'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를 분석해 '똘똘한 한 채' 투자 전략을 도울 것이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단지 전경/사진=신희은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단지 전경/사진=신희은 기자
"‘서울숲’ ‘한강조망’ ‘초고층’ 다 갖춘 아파트죠."
 
한강을 사이에 두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마주 보는 성동구 성수동은 최근 신흥 부촌으로 급부상했다. ‘트리마제’는 ‘갤러리아 포레’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함께 성수동을 대표하는 입주 1년차 초고층 주상복합이다.
 
트리마제의 독특한 외관은 ‘파노라마뷰’로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한 디자인이 적용된 결과다. 서울숲과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장점을 살리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성수대교와 영동대교 사이에 위치해 장애물 없이 한강을 바로 바라볼 수 있다. 여기에 서울 중심 입지임에도 서울숲이 지척에 있어 ‘숲세권’ 단지 요건도 갖췄다. 서울시가 한강변 아파트를 35층을 초과해 짓지 못하도록 규제하면서 한강변 초고층 주상복합의 희소성이 높아졌는데 해당 규제에서 벗어나 있다.
 
트리마제가 들어선 성수동 일대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당시 수립한 ‘한강르네상스사업’ 계획에 따라 성수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다른 한강변 아파트는 최고 35층, 용적률 최고 300%라는 서울시 높이규제가 적용된다.
 
트리마제는 47층, 4개 동, 총 688가구며 전용 25~126㎡로 구성됐다. 대형 평형 위주인 갤러리아 포레에 비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규모로 설계됐다. 40~50대 중장년층이나 고소득 전문직, 연예인 등 자산가들이 주로 거주한다.
 
트리마제 전용 216㎡ 거실 전경/사진 제공=두산중공업
트리마제 전용 216㎡ 거실 전경/사진 제공=두산중공업
분양 초기 높은 천장고와 고급 자재를 사용한 인테리어, 호텔식 주거서비스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차량 발레파킹 서비스가 제공되고 피트니스, 스파시설을 갖췄다. 일정 비용을 내면 아침식사가 제공되고 출장이나 여행 시 청소와 세탁도 맡길 수 있다.
 
단지 인근 중개업소 대표는 “생활에 편리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다 보니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들이 소형 평형 위주로 많이 계약했다”며 “새 아파트라 매물이 많지 않지만 높은 가격에도 전·월세 계약이 잘 성사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가격상승세도 매섭다. 2014년 공급 당시 트리마제 분양가는 3.3㎡당 3200만~4800만원선이었다. 높은 가격에 미분양 물량이 적잖았지만 입주가 시작되면서 웃돈이 치솟았다.
 
전용 84㎡는 지난 3월 20억8000만원에 팔렸다. 지난해 입주 당시 웃돈이 2억원 붙은 최고 17억원에 거래됐지만 1년 만에 추가로 4억원 올랐다. 전용 136㎡는 올 1월 31억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전세 시세는 분양가에 근접했다. 전용 84㎡가 13억~14억원, 전용 136㎡가 27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지난달 이후 신고된 거래는 없지만 매매가는 물론 전·월세 시세가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근에 삼표레미콘 공장이 2022년 6월까지 철거·이전을 앞둬 서울숲 추가 조성작업이 진행되는 등 호재도 풍부하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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