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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최근 부동산 호황으로 중개사들 대폭 증가
정부 규제로 거래 줄며 과잉경쟁 돌입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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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전국 개업공인중개사들이 10만명을 넘어서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들은 매매거래의 경우 평균 한건도 거래를 하지 못하는 등 중개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개업공인중개사들은 총 10만2100명으로 2016년(9만6257명)과 비교해 6.1% 증가했다. 이들은 2017년 평균 매매거래만 9.3건을 중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정부시절 부동산 부양책과 맞물리며 주택 거래량이 늘었다. 연도별 주택매매거래량을 보면 Δ2014년 100만건 Δ2015년 119만건 Δ2016년 105건으로 1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중개업황이 호황을 이루자 중개사들도 대폭 늘어 지난해 1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고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난해 매매거래량이 94만건으로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결국 중개사 과잉공급으로 치열한 경쟁 환경에 놓이게 됐다.

지난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개업중개사 개인당 연평균 매매중개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17.1건)이다. 이어 Δ강원(14.1건) Δ인천(12.3건) Δ부산(10.6건) Δ전북(10.5건) Δ충북(10.5건) Δ대전(10건) Δ광주(10건) 등이 연평균 10건 이상 중개를 했다.

반면 같은 시기 세종과 제주는 각각 5.1건과 6건으로 연평균 중개거래량이 적었다. 이중 세종은 공공기관 추가이전 기대감이 기존 주택시장보다 분양시장으로 쏠린 탓에 중개사들이 거래에 개입할 여지가 적었다. 제주에선 서귀포시 제2공항 호재로 수익형부동산으로 수요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개사들은 분양권과 임대차 계약 등 소규모 거래를 통해 업종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등 수도권은 정부 규제로 수요자 숨고르기와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실수요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중개환경이 다시 위축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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