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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에서 강소주택 약진이 눈에 띈다. 과거 큰 집이 부의 상징으로 인기를 누렸지만 크기보다 질을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작으면서도 살기 좋은 강소주택이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소주택은 일반적으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평면에 공간활용도가 우수하고 수요자 맞춤형으로 구성된 아파트를 말한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수요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강소주택이 인기를 얻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11만8291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은 9만8917건으로 전체의 약 83.6%에 해당한다. 1~2인 가구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16년 국내 1~2인 가구는 전체(1936만7696가구)의 54.0%에 해당하는 1046만4781가구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0년 뒤인 2026년에는 1~2인 가구가 63.1%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개선된 상품성도 강소주택 인기에 힘을 더하고 있다. 중소형이지만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해 공간활용도를 끌어올렸고 4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가변형 벽체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맞춤 설계도 제공하며 드레스룸과 팬트리까지 더해 넉넉한 수납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올해 5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문래’ 전용 59㎡B타입의 경우 안방에 드레스룸과 팬트리가 있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수요자가 가변형 벽체를 원할 시 손쉽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가 가능하다. 이러한 상품성은 수요자들에게 호응을 얻어 성공적인 청약결과로 이어졌다. 13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236명이 몰려 평균 31.6대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했다.

프리미엄도 강세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2월 충남 논산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자이 논산’ 전용 84㎡는 지난달 2억5308만 원에 거래돼 분양가 2억2900만 원보다 약 2400만 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 단지는 가변형 벽체와 알파룸 등을 활용해 ‘가족공간 강화형’과 ‘주방공간 강화형’ 등 수요자 취향에 맞는 평면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도 다양한 강소주택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신항종합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일대에서 ‘안양 센트럴 헤센 2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지상 최고 24층, 총 661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전용 49~66㎡, 132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3~47㎡, 529실로 구성된다. 아파트인 전용 66㎡의 경우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거실과 방을 합친 거실확장형과 두개의 방을 하나로 합친 침실통합형을 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보령제약부지(금정동 689번지 일원)에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금정역’을 분양한다. 지하 6~지상 49층, 5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으로 전용 72~84㎡ 아파트 843가구와 전용 24~84㎡ 오피스텔 639실 등 총 1482가구 규모를 갖췄다. 단지는 전 가구가 4베이 구조로 이뤄졌고 대형 드레스룸과 팬트리, 알파룸 등이 제공된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한 셀프-클린(Self-Clean) 바닥열교환 환기장비와 음식물 탈수기, 드레스룸 배기, 욕실 청소용 미니스프레이건 등도 설치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소형주택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건설사들도 수요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며 “이러한 요소를 갖춘 강소주택은 앞으로도 인기가 꾸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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