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둘째주(6월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5% 올랐다.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 커진 것이다.
이는 개발 호재나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대문구(0.22%)는 정비사업구역 및 신축아파트 인근 위주로, 동대문구(0.20%)는 청량리 개발 호재 및 분양시장 호조로, 중구(0.19%)와 성북구(0.17%)는 직주근접 수요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송파구는 0.11% 떨어졌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0.10%, 0.03% 하락했다. 양천구(0.01%)도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17주째 약세를 이어갔다. 서초구(-0.20%)와 송파구(-0.20%)는 신규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하락폭이 컸다. 동대문구(-0.05%)도 신규 입주단지 영향으로 하락했다. 성동구(-0.15%)와 광진구(-0.04%)도 내림세가 지속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주요 지역에서 신축 아파트 입주 등으로 전세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면서 많은 지역에서 전셋값이 보합 또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성문재 (mjse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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