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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수도권 0.2%↑ 지방 0.9%↓
거래량도 14.9% 줄어들 것

[ 윤아영 기자 ] 한국감정원은 올해 하반기 전국 주택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은 12일 ‘상반기 부동산 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 세미나에서 “하반기 주택시장이 정부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와 금리인상 가능성, 공급 증가 등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정원은 하반기 수도권 주택 가격은 0.2% 오르겠지만 지방은 0.9% 하락하며 전국적으로 0.1%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주택 거래량도 81만 건으로 작년 대비 14.9%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상반기 수도권 주택 가격이 1.5% 오른 영향으로 연간 전국의 주택 가격은 0.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연간 상승폭(1.5%)보다는 크게 둔화한 수치다.

장기 시계열 측면에서는 서울 주택매매가격 지수가 1.72로 올 6월에 최고점을 찍었다. 이로 인해 수도권의 지수도 1.58로 6월이 가장 높았다. 반면 5대 광역시는 1.66, 지방권은 1.65로 각각 작년 11월과 2016년 1월 고점을 찍은 이후 매매가격이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미옥 감정원장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이 현실화하고 안전진단도 강화되면서 재건축 시장의 관망세가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재개발과 도시재생사업이 이뤄지는 서울 강북 등지와 수도권 일부 지역은 소폭의 상승세를 보일 수 있으나, 지방은 지역경제 위축과 입주 물량 증가로 전반적인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도권의 전셋값은 하반기에만 0.09%, 지방은 1.0% 하락하는 등 1.0%가량 떨어지면서 올해 연간으로도 2.0% 내릴 것으로 감정원은 예상했다. 입주물량이 집중된 경기지역 외곽과 충남, 경남 등 일부 지역에선 전세 매물이 쌓이면서 미입주와 역전세난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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