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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전국 아파트값이 전 분기 대비 0.3% 떨어져, 지난 2013년 1분기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분기 전국 아파트값 통계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2분기에는 특히 지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0.9% 하락해,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4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경남과 울산이 각각 2.3%, 2.5% 하락했습니다.

서울은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0.8% 올랐지만, 지난 분기 3.6% 뛰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한은은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입주물량 증가와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 역시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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