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매매 45% 감소

지역별

6월 거래 3만 1,521건
전월세 거래는 4% 늘어

서울경제 | 이혜진 기자 | 입력2018.07.17 13:43 | 수정2018.07.17 13:43

[서울경제] 지난 달 주택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 1 가량 줄었다. 특히 수도권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5,027건으로 전년 동월(97,998건) 대비 33.6% 감소했다. 이는 5년 평균(10만887건)에 비해서는 35.5% 감소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의 거래가 급감했다. 6월 수도권 거래량은 3만1,52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9%나 줄었다. 지방(3만3,506건)은 17.8% 축소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4만367건)은 전년동월 대비 37.4%, 연립·다세대(1만3,766건)는 30.4%, 단독·다가구주택(1만894건)은 21.0%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거래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신고하도록 돼 있어 4월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이후 본격적으로 줄어든 거래량이 이번 통계에 반영됐다.

상반기 주택매매도 전년대비 줄었다. 상반기에는 전국에서 총 43만 7,395건이 거래돼 전년 대비 4.4%, 5년 평균대비 10.7% 줄었다.

반면 전월세 거래는 늘었다. 6월 전월세 거래는 13만9,31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 3년 평균(134,204건) 대비 3.8% 각각 증가했다. 수도권도 전년보다 4.2% , 지방은 7.1% 증가했다.

상반기로 보면 전월세거래(93만3,986건)는 전년 대비 6.9%, 3년 평균 대비 9.3% 늘었다.

상반기 전월세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40.6%로, 전년동기(43.6%) 대비 3.0%p 감소했다. 6월 월세 비중은 40.0%로 전년 대비 2.1%p 감소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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