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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7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60선을 회복했으나 입주 경기엔 여전히 먹구름이 끼어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7월 전국 HOSI 전망치는 65.7을 기록했다. 직전 달 전망치 59.4 대비 6.3포인트 오른 수치다. 그러나 여전히 60선대에 머물고 있어 입주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에는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이 4만3000가구를 넘으면서 입주 경기에 어려움이 가중돼 전국 HOSI 실적치가 56.3으로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7월 입주 예정 물량은 3만1000가구 수준으로 지난달 대비 1만가구 이상 감소해 입주 경기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나 경기, 대전, 충북 등 1000가구 이상의 단일 대규모 단지가 입주 예정인 지역은 철저한 입주 지원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산연은 분석했다.

6월 HOSI 실적치는 56.3으로 지난달 실적치(60.1) 대비 3.8포인트, 6월 전망치(59.4) 대비 3.1포인트 하락했다. 인천, 경기, 충남, 경북 등에서 6월 주택 사업자의 체감 경기 갭이 10포인트 이상 낮게 나타났다. 울산(40.9), 충남(45.4), 경북(48.0)은 6월 실적치가 40선을 기록해 입주 실적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 지역의 경우 조선, 자동차 등 주력 산업 침체와 인구 감소 등으로 최근 7개월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실적치가 2개월 연속 40선을 기록하고 있다. 주산연은 7월 전망치 역시 40선을 기록해 향후 해당 지역 내 입주 예정 사업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6월 HOSI 실적은 지난달에 이어 서울(82.0)이 유일하게 80선을 기록했으며 세종(76.9)과 대구(70.9)가 70선, 부산(60.0)이 60선, 그 외 지역은 40~50선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7월 HOSI 전망치는 67.5로 7개월 만에 70선이 붕괴되면서 입주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 입주 경기는 서울과 비서울(인천·경기)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서울은 7월 HOSI가 80선을 상회하면서 입주 경기가 다른 지역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85㎡초과 615가구가 입주 예정인 전북도 지난달 HOSI 50선 대비 큰 폭 개선이 기대되나 대부분 지역의 7월 HOSI가 40~60선을 기록해 입주경기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업체 65.0, 중견업체 66.2로 7월 입주 경기에 대한 기대가 소폭 개선됐으나 업체 규모와 무관하게 7월 HOSI 전망치가 60선으로 입주 경기는 계속해서 좋지 않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6월 입주율은 77.6로 8개월째 70%선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은 84.8%(서울 89.5%), 지방은 76.1%다. 강원권은 69.0%로 70선을 하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에 입주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분양 단지의 분양 가구 수 중 입주 및 잔금 납부를 완료한 가구 수 비중으로 입주자 모집 공고 시 미분양분은 제외한다.

입주 예정 가구의 70%정도가 '기존 주택 매각 지연(36.7%)', '세입자 미확보(34.2%)'로 입주 지연이 발생하고 있었다. 6월에는 잔금 대출을 마련하지 못해 입주하지 못한 가구 비중이 16.5%로 지난달 대비 소폭 증가했다.

7월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전국 56개 단지 총 3만1207가구다. 민간 2만7436가구(87.9%), 공공 3771가구(12.1%) 입주 예정이다. 수도권이 24개 단지 1만8968가구, 지방이 32개 단지 1만2239가구 입주 예정이다. 주산연은 "7월에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입주가 예정된 인천·경기와 대전·충북, 경남 등의 지역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사업자는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분양자의 미입주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기간 내 입주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입주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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