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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 김종훈 선임기자 | 입력2018.07.19 14:37 | 수정2018.07.19 14:37

[경향신문] 주택을 분양받은 계약자들의 입주 여건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잔금을 치르지 못해 입주를 못하는 가구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6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실적치’가 전월(60.1) 대비 3.8P 빠진 56.3으로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HOSI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질문, 이를 1~200의 값으로 나타내는 심리지수이다. 주택산업 연구원은 이를 지난해 6월치부터 공표하고 있다.

6월 HOSI 실적치가 56.3이라는 것은 주택사업자 대다수가 “분양계약자의 입주여건이 5월보다 6월에 더 나빠졌다”고 응답했음을 의미한다.

6월 전국 입주율은 77.6%를 기록, 8개월째 70%선을 지켰다. 서울이 89.5%, 수도권이 84.8%로 높았고, 지방이 76.1%로 낮았다.

입주율이 HOSI 실적치보다 높은 것은 주택사업자들이 생각하는 입주 여건은 나쁘지만, 입주는 우려했던 것 보다는 괜찮았음을 의미한다. 그렇게 된 배경에는 소비자들의 가격 상승 기대심리, 주거 욕구와 함께 주택사업자들이 펼친 마케팅이 등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HOSI 실적치는 지한해 7월 88.9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등락을 보이다 4월(70.1)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6월과  7월  지역별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치                                                                                                      자료|주택산업연구원
2018년 6월과 7월 지역별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치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지역적으로 울산의 입주 여건이 가장 나빴다. 울산은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 침체와 인구 감소 등으로 최근 7개월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울산의 6월 HOSI 실적치는 40.9로 5월(44.4) 대비 3.5P 하락했고, 올 1월(67.9) 대비로는 무려 27P나 떨어졌다.

6월 HOSI 실적은 지난 달에 이어 서울(82.0)이 유일하게 80선을 기록했다. 세종(76.9)과 대구(70.9), 부산(60.0)이 60~70선을 유지했고, 그 외 지역은 40~50선에 머물렀다.

6월 미입주 사유를 분석한 결과,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입주하지 못한 가구의 비중이 16.5%로 지난달 12.0% 보다 4.5%P 증가했다.

주택산업연구원 박홍철 책임연구원은 “7월 HOSI 전망치는 지난 달 기저효과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해 65.7을 기록, 60선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김종훈 선임기자 k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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