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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가 고강도 투기 억제를 골자로한 8·2대책을 발표한 이후 전국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중소형 브랜드 단지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지난해 8월2일부터 올해 7월 18일까지 전국에 분양한 단지 청약자수 상위 10곳을 조사한 결과 10곳 중 8곳이 브랜드 단지였다. 면적 기준으로는 중소형 면적이 공급가구의 50%를 넘었다.

지난해 11만6009명이 청약을 신청해 1위를 차지한 포스코건설의 부산 '명지더샵퍼스트월드 3-1'블록은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비중이 87%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복합2블록'(청약자11만3725명) 역시 전용 85㎡이하 비중이 83%에 달했다. 청약자수가 약 6만6000명, 약 5만8700명이 모인 대구 'e편한세상 남산'과 경기 '어바인 퍼스트'는 85㎡이하 중소형이 100%였다.

리얼 투데이는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단지 내 보육시설이나 교육시설 등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생활편의성이 우수하다"며 "8·2대책 이후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 시장이 개편되면서 중소형 규모의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소형 브랜드 단지는 비브랜드 단지에 비해 가격 상승폭이 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경기도 군포시 대야미동에 위치한 ‘군포 대야미 e편한세상’(2008년 6월 입주)의 전용 59㎡ 평균 매매가는 3년 전인 2015년 8월 2억,750만원보다 현재 12.6% 가격이 오른 3억125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같은 대야미동에 위치하지만 비브랜드 단지인 ‘신안실크밸리’(2008년 8월 입주)의 전용 59㎡ 평균 매매가는 같은 기간 6.2%(2억4250만원→2억5750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올 하반기에도 대형건설사의 중소형 브랜드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7월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에 '힐스테이트 속초 세트럴'을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힐스테이트 중동'을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가경동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를 분양하고, 두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동백동에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 중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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